SK하이닉스, 세계 최고층 238단 4D 낸드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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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세계 최고층 238단 4D 낸드 개발 성공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2.08.0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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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238단 512Gb TLC 7월 개발 완료…내년 상반기 양산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SK하이닉스는 현존 최고층 기술인 238단 낸드 개발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현존 최고층 기술인 238단 낸드 개발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현존 최고층 기술인 238단 낸드 개발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238단 512Gb(기가비트)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플래시 샘플을 고객사에 출시했으며, 내년 상반기 양산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 측은 “2020년 12월 176단 낸드를 개발한 지 1년 7개월 만에 차세대 기술개발에 성공했다”며 “특히 이번 238단 낸드는 최고층이면서도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의 제품으로 구현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개최된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22’(Flash Memory Summit, FMS)에서 신제품을 공개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최정달 NAND개발담당 부사장은 “당사는 4D 낸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238단을 통해 원가, 성능, 품질 측면에서 글로벌 톱클래스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기술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혁신을 거듭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신제품에는 CTF(Charge Trap Flash)와 PUC(Peri Under Cell) 기술이 적용됐다. 4D는 3D 대비 단위당 셀 면적이 줄어들면서도, 생산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이번 238단은 단수가 높아진 것은 물론, 세계 최소 사이즈로 만들어져 전작인 176단 대비 생산성이 34% 높아졌다. 데이터 전송 속도는 초당 2.4Gb로 전작 대비 50% 빨라졌고, 에너지 사용량은 21% 줄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PC 저장장치인 cSSD(client SSD)에 들어가는 238단 제품을 먼저 공급하고, 향후 스마트폰용과 서버용 고용량 SSD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내년에는 현재의 512Gb 대비 용량을 2배 확대한 1Tb 제품도 선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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