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서울보증·통신3사·KCB, 금융소외계층 돕는 합작법인 설립추진 [보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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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I서울보증·통신3사·KCB, 금융소외계층 돕는 합작법인 설립추진 [보험오늘]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2.08.04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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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디지털 창구 시스템 오픈
교보생명, 상반기 신입 공채 마무리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왼쪽부터) KT 최준기 본부장, SKT 장홍성 담당, LG유플러스 전경혜 담당,  KCB 한창래 부사장, SGI서울보증 온민우 본부장이 SGI서울보증 본사에서 3일 오후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하는 모습.ⓒSGI서울보증 제공
(왼쪽부터) KT 최준기 본부장, SKT 장홍성 담당, LG유플러스 전경혜 담당, KCB 한창래 부사장, SGI서울보증 온민우 본부장이 SGI서울보증 본사에서 3일 오후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하는 모습.ⓒSGI서울보증 제공

SGI서울보증·통신3사·KCB, 금융소외계층 돕는 합작법인 설립추진

SGI서울보증이 4일 통신3사(SKT·KT·LGU+)와 코리아크레딧뷰로는 전문개인신용평가업에 함께 진출하기 위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5개 社는 SGI서울보증 본사에서 3일 오후 합작투자계약체결식을 진행하며, 금융거래 정보가 부족한 신파일러(Thin Filer: 금융이력 부족자)를 대상으로 금융접근성을 제고하는 등 ESG 경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합작법인은 개정된 ‘신용정보의 이용과 보호에 관한 법률’의 취지에 따라 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통신 3사의 통신정보를 기반으로 비금융 신용평가서비스를 활용한다. 

5개 社는 합작법인이 출범하면 금융이력 부족으로 금융서비스 이용에 제한이 있는 학생, 가정주부와 같은 금융약자들에게 대출한도는 늘리고 금리를 낮추는 등 금융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5개 社는 합작법인을 통해 비금융 신용평가사업을 시작으로 데이터 사업 활성화의 기반을 조성하고,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을 위한 신규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힘을 모을 계획이다. 5개 社는 합작법인 지분과 관련해 통신 3사가 각 26%의 지분을 출자하고, SGI서울보증과 KCB는 전략적 투자자로서 각 11%의 지분을 출자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현재 5개 社는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한 상태로, 준비법인 설립 · CEO 공개 모집 · 기업결합승인 후 사업권 신청 등 필요 절차들을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에 참여하는 SGI서울보증은 기존 중금리 대출보증 운용역량을 바탕으로 통신정보 기반 신용평가서비스를 활용해 금융이력이 부족한 사람들을 보증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KCB는 기존 개인신용평가업을 운영하던 신용평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통신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 모델이 시장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국내 개인신용평가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5개 社는 “통신3사가 힘을 합쳐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최초의 사례인 만큼 SGI서울보증, KCB와 함께 ESG가치를 실현하고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을 목표로 합작법인의 성공적인 설립과 사업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비금융 신용평가서비스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금융 접근성 확대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현대해상 제공
현대해상은 종이 없는 창구를 위한 디지털 창구 시스템을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현대해상 제공

현대해상, 디지털 창구 시스템 오픈

현대해상은 종이 없는 창구를 위한 디지털 창구 시스템을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 고객 창구에서는 보험금 청구, 계약자 변경, 보험료 수납, 보험계약대출 등 다양한 업무를 서면으로 처리 중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창구 업무의 90여종 서식을 모두 전자화함으로써 종이 문서가 현저히 줄게 된다.

기존에는 고객들이 서면 신청서에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을 기입하느라 많은 시간이 소요됐지만 디지털 창구 시스템 도입을 통해 고객은 터치모니터에 덧쓰기와 서명만 작성하는 것으로 프로세스가 마무리돼 편의성이 향상됐다.

또한 신분증 진위 확인을 위한 정부24 등 정부 기관 사이트 방문, 신분증 복사/스캔 등 많은 업무가 수반됐으나 디지털 창구 시스템에서는 버튼 한 번 클릭으로 신분증 관련 업무가 마무리돼 업무 속도가 빨라졌다.

고령자를 위한 배려도 눈에 띈다. 국내 최초로 서식 왜곡없이 특정 부분을 크게 확대하는 기능을 구현함으로써 고령의 고객이 돋보기를 쓰지 않고도 세부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정규완 현대해상 디지털전략본부장 상무는“디지털 창구 시스템을 통해 고객 편의성과 직원의 업무 효율 모두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해상은 휴대폰 직접서명, 지문인증 전자서명, 디지털 창구 시스템 도입 등 디지털 기반의 페이퍼리스 환경을 선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 사옥ⓒ교보생명 제공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 사옥ⓒ교보생명 제공

교보생명, 상반기 신입 공채 마무리

교보생명은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116명을 채용하고 약 3개월 간의 일정으로 업무 현장과 연수원 등에서 수습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일반직 87명, 사무직 29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지난 4월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석 달 여간 단순한 스펙 위주가 아닌 직무에 적합한 실력과 역량을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는 블라인드 채용 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이번 채용 분야는 △영업관리 △법인영업 △퇴직연금컨설팅 △계리 △회계·세무 △IT부문 등 다양한 직군에서 진행됐다. 특히 IT부분 지원자는 직무 역량 중심의 채용을 위해 금융권에서 흔치 않은 코딩테스트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에 선발된 직원들은 3개월 간의 수습과정을 밟은 뒤 오는 10월 현업부서에 배치돼 정식으로 근무를 시작한다. 교보생명은 이들이 영업 현장부터 본사 등 여러 부서를 거치며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면서 개인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채용 이후 차별화된 신입사원 육성 계획도 눈길을 끈다.

교보생명은 신입사원이 입사한 후에도 원활한 회사 적응은 물론 회사와 생명보험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약 1년 간의 온보딩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습과정에 이어 추가로 9개월 간의 실습과정을 운영해 보험 실무에 대한 이해는 물론 직무 수행에 필요한 역량 개발을 돕는다. 또한 변액보험판매관리사, AFPK, CKLU, ADsP 등 직무 관련 전문자격증 취득과 디지털 교육과정 참가 등을 지원한다.

교보생명은 글로벌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 등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녹록치 않은 경영 환경에서도 꾸준히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상반기에 이어 올 하반기에도 회사의 핵심가치와 채용 직무에 가장 적합한 사람을 예년과 같은 수준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험업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미래의 핵심 인재를 키우기 위해 매년 신입사원을 선발하고 있다"며, "사람이 중심이라는 인본주의적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인재 채용과 양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담당업무 : 정경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확실하고 공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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