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15시간 ‘전산장애’…본사 침수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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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15시간 ‘전산장애’…본사 침수 때문?
  • 고수현 기자
  • 승인 2022.08.0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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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관계자 “침수 사실…전산장애와는 별개”
재발방지책 마련…12일까지 손실보상 피해접수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고수현 기자)

주식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한국투자증권 본사 침수피해를 담은 영상과 사진이 확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8~9일 15시간 이어진 전산장애 원인이 침수에 따른 정전이라는 의혹이 제기된다. ⓒ시사오늘

한국투자증권에서 지난 8일 발생한 전산장애가 다음날 오전까지 이어지면서 해외주식 투자자들이 매매를 하지 못해 손실을 입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전산장애는 한국투자증권 여의도 본사에서 발생한 정전이 원인이다. 전날 오후 4시께부터 발생한 전산장애는 이날 오전 7시 이후 복구가 완료됐다.

일각에서는 정전 원인이 전날 내린 폭우로 인해 여의도 본사가 침수됐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나온다. 전날 급작스럽게 비가 내렸고, 전산장애가 15시간 넘게 장시간 이어졌다는 점에서 전력실 등에 침수 피해가 발생해 복구가 오래 걸린 게 아니냐는 것이다.

여기에 주식 커뮤니티 등을 통해 한국투자증권 본사 일부 사무실이 침수된 사진과 영상이 확산되면서 침수로 인한 정전이 이번 전산장애의 주요원인으로 지목됐다.

그러나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전산장애 사태와 관련해 전원공급 문제가 발생하긴 했지만 침수와는 별개라고 반박했다. 일부 사무실에서 침수가 발생한 건 맞지만 연관성이 없다는 해명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침수가 발생한 사무실은 지상 5층에 위치하고 있고, 전산업무를 맡고 있지도 않기 때문에 이번 전산장애와 침수 피해는 연관이 없는 별개의 문제”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전산장애 발생 다음날 공지를 올려 해외주식 투자자들에게 사과하고 손실보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공지를 통해 “8일 오후 4시 이후 전원공급 문제로 HTS·MTS 등 거래 시스템 이용에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시스템 이용에 따른 불편으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 오는 12일까지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매도를 못한 경우 9일 동시호가(또는 접속 가능한 가장 빠른 시간)에 매도해 손실이 확정된 건에 한해 보상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차후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은행·증권·카드 담당)
좌우명 : 기자가 똑똑해지면 사회는 더욱 풍요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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