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최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문재인 민주당 예비후보에게 위협 당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의 향후 모습에 대해 이런저런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15일 현재 정치권 일각에서는 박 후보의 지지율이 붕괴될 경우 새누리당에서 후보교체론이 제기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다지 설득력을 얻지 못하는 분위기다.
대선이 석달 앞으로 다가온 마당에 후보를 바꿀 시간적 여유도 없을 뿐더러, 이미 새누리당이 박근혜 체제로 바뀐 상황에서 그렇게 호락호락 후보가 교체된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반론이다.
아울러, 박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일 수는 있어도 기존의 시멘트 지지층은 여전하기 때문에 폭락하는 사태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상당하다.
때문에, 대선 전보다는 선거가 끝난 뒤에 새누리당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놓고 더 많은 말들이 회자되고 있다.
우선, 박 후보가 본선에서 진다면 새누리당이 없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흘러나온다. 그간 논란이 돼왔던 박 후보의 불통 및 과거사 문제 등에 대한 비판이 극대화되면서 박 후보는 물론, 소위 친박(친박근혜)계 또한 설 자리가 없어질 것이라는 게 그 이유다. 이와 관련, 박 후보가 정계은퇴를 선언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이 경우 당내 비박(비박근혜) 세력들이 전면에 나서면서 당명을 바꾸는 사실상의 창당 작업을 시작하는 그림이 그려진다.
하지만, 이 같은 전망이 너무나 순진하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우선, 현재 새누리당을 장악하고 있는 친박계가 그렇게 물렁하지 않다는 것이다.박 후보가 대통령이 안 돼도 어차피 자신들의 국회의원직은 아무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비박계의 공세에 순순히 손들고 물러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박 후보도 대선에서 패배한다고 하더라도 정계은퇴를 선언하지도 않을 것이고 친박계 의원들이 그렇게 하도록 놔두지도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어차피, 국회의원 활동을 하는데는 야당이 더 유리할 뿐만 아니라, 2016년 총선에서 다시 당선되는데도 야당 의원이 더 낫다는 설명이다. 정권 중반기를 넘어 치러지는 선거에서는 여당에 대한 싫증감 때문에 야당에게 유리하다는 게 일반론이다.
일각에서는 박 후보의 패배에도 그 영향력이 유지되는 이유로, TK(대구·경북)의 절대적 지지를 든다. 특정 지역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정치세력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분석은 정치에 있어서 최대 변수라고 할 수 있는 민심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비판이다.
박 후보의 대선 패배 이후 새누리당에 대한 여론이 안 좋으면 아무리 친박계 의원이라고 하더라도 차기를 위해 인기 있는 당내 또는 당밖의 새로운 세력으로 옮겨가게 되고 자연적으로 당이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박 후보의 운명 및 새누리당의 존폐 여부는 국민들이 쥐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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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처음에는 박정권 을 좋아하지않앗던사람이다
그러나 지금 잘사는 나라로 발전시킨 공로가있다
그리고 박근혜도 누구보다도 더 큰 희생자이다 박대통령도 어머니도 살해 됐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