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브랜드 핵심 모델들이 줄지어 출시될 이번 하반기가 가장 중요한 시기임을 강조하며, 보다 매력적인 상품 라인업 구성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경쟁력있는 볼륨 차종들과 신형 전기차를 앞세워 반등 기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23일 서울 중구 크레스트72에서 열린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 미디어 출시 행사'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며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 가치 제시를 통해 한국 고객들이 선호하는 수입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폭스바겐코리아의 목표는 명확하다"며 "고객들에게 보다 매력적인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오늘 선보인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도 탄탄하고 균형잡힌 제품 포트폴리오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샤 아스키지안 사장은 부임한지 8개월 지나도록 '두문불출'한 이유에 대해서도 풀어냈다. 그는 "부임한 지 10개월 지났는데, 그간 뭘했냐 물어본다면 회사의 탄탄한 미래를 준비하는 데 몰두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몇년간은 불확실하고 예상치 못한 상황이 이어졌던 만큼, 섣부른 계획 발표로 한국 고객들에게 결코 실망감을 주기보다는 현재 실현가능한 계획에 초점을 맞추고자 했다고 부연했다. 

이러한 경영 전략을 바탕으로 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 초 8세대 신형 골프와 신형 아테온을 출시한 데 이어, 최근에는 아테온 2.0 TDI R라인 4모션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남은 하반기에는 이날 출시된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필두로 9월 순수전기차 ID.4와 인기 콤팩트 세단인 신형 제타를 추가로 출격시킬 예정이다.

사샤 사장은 "하반기는 전세계적 혼란속에서도 폭스바겐의 핵심 모델들이 소개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중 오는 9월 선보일 ID.4는 유럽을 제외한 수출국 중에선 최초 출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날 행사 주인공 격인 가솔린 7인승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상품성과 매력을 알리는 과정에서 '월메이드 독일 SUV'라는 키워드를 거듭 강조했다. 모든 면에서 뛰어난 상품성을 갖췄음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함으로 보인다.

사샤 사장은 "새로운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뛰어난 조립 정밀도와 품질, 믿을 수 있는 성능, 주행의 즐거움까지 모든 것을 갖춘 '월메이드 독일 SUV'로 정의할 수 있다"며 "사전계약에서만 1500건 이상의 수요를 불러모았음은 이번 모델이 고객 기대 부응하는 웰메이드 차량이 분명함을 증명한다"고 자평했다.

이어 "회사는 한국 시장과 고객들을 위한 최선의 가치를 만들어내고자 지속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균형잡힌 라인업, 다양한 파워트레인 구성을 앞세워 차근차근 다음 경영 스텝을 밟아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