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앞세운 삼성전자 vs. 생활가전 내세운 LG전자 [IFA 2022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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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앞세운 삼성전자 vs. 생활가전 내세운 LG전자 [IFA 2022➁]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2.08.30 17: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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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IFA에 갤럭시Z 팝업스토어…스마트싱스 연결성 강조
이재승 "비스포크에 스마트싱스 연결 접목하면 에너지 효율 1위"
LG전자, 유럽 저격한 친환경 생활가전…테이블형 공기청정기 등
신발 수집가용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생활가전 승부수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한설희 기자]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를 앞두고 국내 가전 제조업체 양강(兩强) 삼성과 LG가 각각 다른 전략을 꺼내 들었다. 양사 모두 초고가 라인업인 대형 TV을 내세웠지만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연결성을 강조한 반면, LG전자·LG디스플레이는 생활가전 신제품을 앞세우는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플립4·폴드4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홍보를 위한 팝업스토어 형태의 전시관도 마련했다. 유럽 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현재 업계 1위인 폴더블폰 시장에서의 우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IFA 2022'에 갤럭시Z 플립4·폴드4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홍보를 위한 팝업스토어 형태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유럽 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현재 업계 1위인 폴더블폰 시장에서의 우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IFA에서 갤럭시Z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앞세워 기기 연결성을 강조하고 '갤럭시 에코시스템(생태계)'을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플립4·폴드4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을 위한 팝업스토어 형태의 전시관도 마련했다. 유럽 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현재 업계 1위인 폴더블폰 시장에서의 우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통해 가정 내 가전을 통합 관리할 수 있어, 향후 삼성전자의 가전·TV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핵심 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킬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TV부터 생활가전 등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고객 경험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올해 1월 미국에서 개최된 ‘CES 2022’에서도 드러난 삼성전자만의 기기 간 연결 전략으로, 삼성은 이를 위해 가전·TV 사업부 ‘CE 부문’과 모바일·네트워크 사업부 ‘IM 부문’을 ‘DX 부문’으로 통합하기도 했다.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은 이날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가전제품의 기본이 되는 에너지 효율 기술에 스마트싱스 기반의 연결성을 접목해 ‘에너지 효율 1위 가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며 “비스포크 가전과 스마트싱스의 연결이 가져다주는 시너지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개선에 큰 역할을 한다”고 연결성을 강조했다.

LG전자는 신(新)생활가전 제품에 보다 치중한 모양새다. 특히 유럽의 예민한 환경 문제를 감안해 친환경 가전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LG전자
LG전자는 신(新)생활가전 제품에 보다 치중한 모양새다. 특히 유럽의 예민한 환경 문제를 감안해 친환경 가전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LG전자

LG전자는 신(新)생활가전 제품에 보다 치중한 모양새다. 

우선 유럽의 예민한 환경 문제를 감안해 친환경 가전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첫 시작은 테이블과 공기청정기를 결합한 공기청정기 신제품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 실물 전시다. 해당 제품은 아래쪽에 360도 방향으로 공기를 빨아들이는 청정기가 있고, 윗부분에는 무선청정기 테이블이 적용된 형태다. 아래에선 공기를 빨아들이는데 위에는 물건을 놓거나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한 △기존 제품보다 더 작아진 ‘워시타워’(세탁기) △에너지 효율읖 높인 냉장고 △커브드 OLED가 채택된 게이밍 모니터 등도 새롭게 출시된다. 여기에 오브제컬렉션 등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도 전시할 계획이다.

차세대 프리미엄 신발관리 기기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도 LG전자만의 승부수다. LG 스타일러 슈케이스는 소중한 신발을 최적의 습도와 온도로 제대로 보관하고 예술 작품처럼 감상할 수 있는 신개념 보관전시함이다. 내부에는 은은한 조명이 켜지고 받침대는 턴테이블처럼 360도로 회전시킬 수 있다. 슈케어는 한 대의 신발관리기에 다른 종류의 신발을 넣고 각각을 맞춤형 코스로 동시에 관리하는 ‘듀얼 케어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한 번에 최대 4켤레까지 관리 가능하다.

한편, 이번 IFA는 2년 만의 오프라인 행사로 전 세계 바이어들과 경쟁사들을 한 장소에서 만나는 대형 행사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상황으로 규모를 대폭 축소하면서 박람회 효과를 누리지 못했지만,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돼 국내에서도 약 130개 기업이 참가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 총 참관객은 약 24만 명으로, 전 세계 150개 업체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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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리 2022-08-31 00:38:02
삼성연세대미투폭언산재은폐강요 피해자 이매리 목소리는 들으셨나요? 이재용회장 형사재판과도 회사 문제라고 계속 얘기하라고 하셨어요. 삼성준법위원회도 답변을 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