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홀딩스, 1300억 원 규모 교환사채 발행
스크롤 이동 상태바
AK홀딩스, 1300억 원 규모 교환사채 발행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2.09.02 16: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6곳 기관투자자 참여 EB발행…"당초 예상보다 투자자 몰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애경그룹 지주회사 AK홀딩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전원 찬성을 통해 ‘교환사채(EB)발행의 건’을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제주항공
애경그룹 지주회사 AK홀딩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전원 찬성을 통해 ‘교환사채(EB)발행의 건’을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제주항공

애경그룹 지주회사 AK홀딩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전원 찬성을 통해 ‘교환사채(EB)발행의 건’을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교환사채 발행을 승인한 것이다. 

이번 교환사채 발행은 자회사인 제주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실시됐다. 교환사채란 투자자가 보유한 ‘채권’을 일정 시일 경과 후 발행회사가 보유 중인 ‘유가증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사채다. AK홀딩스는 현재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다. 

당초 1000억 원 규모 사채를 예상했으나 최근 항공업계 수요가 증가하고 제주항공의 차세대 기단(B737-8) 도입 등에 따른 신규 노선 개척 가능성이 높아지자, 예상보다 많은 기관투자자가 참여하면서 총 1300억 원의 교환사채를 발행하게 됐다는 게 AK홀딩스의 설명이다.

교환사채의 교환가액은 1주당 1만6150원으로, 교환 청구기간은 사채 발행일 3개월 후인 2022년 12월 6일부터 2027년 8월 6일까지다.

AK홀딩스는 이번 발행을 통해 △사모펀드 △자산운용사 △증권사 △저축은행 △캐피탈사 등 총 26개 기관의 투자를 받았다. 

AK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발행으로 제주항공의 유상증자 청약금액을 충분히 확보했으며, 이에 따라 제주항공의 유상증자의 흥행여부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며 “특히 정부가 오는 3일부터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폐지한다고 발표하며 항공시장이 주목받는 상황 속에서, 제주항공은 신기종 40대를 순차 도입할 계획을 갖고 있어 향후 운항 거리와 운항 시간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