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이커머스업계가 추석 연휴 이후 ‘빅세일’을 이어간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된 첫 명절이 끝났음에도 비대면 쇼핑 수요가 여전한 데다, 야외 활동이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 하에 상품 확대에 적극 나선다.

이커머스 업체들은 가을 시즌 상품을 중심으로 소비자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SSG닷컴은 오는 18일까지 일주일 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라이프스타일 통합 최대 80% 할인 ‘쇼핑 익스프레스 위크’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매일 오전 9시엔 ‘스마일클럽’ 가입 고객 선착순 1만 명에게 15% 전용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 

패션, 뷰티, 유아동 등 전문관과 연계한 행사도 준비했다. ‘패션’에서는 전문관 ‘SSG Style’을 통해 디자이너 브랜와 트렌드 패션 중심의 최대 79% 할인 ‘패피 위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뷰티’에서는 전문관 ‘먼데이 문’에서 최대 47% 할인 ‘베이스업 메이크업 위크’를 개최한다. ‘유아동’은 전문관 ‘리틀 쓱’과 연계한 프로모션을 실시했다.

11번가는 아마존 직구와 레고 상품 판매에 나섰다. 우선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론칭 1주년을 맞아 오는 18일까지 7일간 프로모션을 연다. 경품 이벤트, 1주년 기념 라이브방송, 할인쿠폰 혜택 등이 중심이다. 지난 1년간 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인기가 많았던 베스트셀러를 특가로 하루 6개씩 선보이는 행사도 연다.

오는 14~15일 이틀간은 레고코리아(LEGO Korea)와 함께 ‘레고 스페셜 데이’ 기획전을 진행한다. 레고 해리포터, 레고 디즈니 프린세스, 레고 마인크래프트, 시티, 듀플로, 프렌즈, 닌자고, 스피드 챔피언 등 다양한 시리즈의 총 300여개 상품을 선보인다. 이달 출시된 레고 신제품도 할인 판매한다. 

롯데온은 오는 18일까지 가을맞이 화장품 행사 ‘온앤더뷰티 위크’를 실시한다. 가을 메이크업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신상품을 소개하고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사회적 거리 두기 이후 첫 가을을 맞아 가을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메이크업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어서다. 롯데온에 따르면 가을 신상품이 출시되는 9월(9월 1~7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환절기에 촉촉한 피부 표현을 위한 제품이 인기를 끌며 ‘베이스메이크업’이 전년 대비 60% 이상 늘었다. ‘색조메이크업’ 매출도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여행 상품 전문관 쿠팡 트래블을 통해 여행·숙박 상품의 라이브 방송(이하 라방)을 확대한다. 기존 주 1~2회 선보이던 여행 상품 라이브 방송을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매일 최대 10회, 매주 최대 50회까지 늘린다. 쿠팡 트래블 라방은 국내외 여행·숙박 상품을 크리에이터의 설명과 함께 확인하고 각종 할인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강정민 쿠팡 트래블 비즈니스 디렉터는 “국내외 여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쿠팡 고객들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기 여행 상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라방 라인업 확대를 진행했다”며 “많은 분들이 쿠팡 트래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여행상품을 생생하게 만나보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