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의 꿈' 마야, 비참한 최후 맞으며 하차
스크롤 이동 상태바
'대왕의 꿈' 마야, 비참한 최후 맞으며 하차
  • 김리현 기자
  • 승인 2012.09.23 18: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리현 기자)

▲ (사진='대왕의 꿈' 캡처)

'대왕의 꿈'에서 귀문파로 열연을 펼친 가수 마야가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에서는 신라왕을 시해하기 위해 궁녀로 변장, 궁궐에 잠입한 귀문족 호랑(마야 분)이 비참하게 죽음을 맞는 모습이 방송돼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극중 호랑은 백제왕과 결탁한 길달(이정용 분)과 함께 신라왕을 죽이기 위해 신라 왕실에서 진행한 연회를 습격했다. 신라의 궁녀로 변신한 호랑은 아무에게도 의심 받지 않고 진평왕(김하균 분)의 목을 베기 직전까지 간 상황. 하지만 호랑의 수상한 행동을 유심히 지켜보던 김춘추(채상우)에 의해 정체가 들통나게 됐다.

춘추는 진평왕의 뒷목을 머리꽂이로 찌르려는 호랑의 모습에 놀라 연회상 술주전자를 호랑에게 던졌고 호랑이 주춤하는 사이 신라의 시위장수와 군사들이 순식간에 호랑을 향해 달려들었던 것. 호랑은 단아했던 궁녀의 모습을 벗어던진 채 칼을 들고 맞섰지만 무작위로 공격해오는 시위장수와 군사들의 칼을 피하지 못했다.

결국 호랑은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채 쓰러졌고 자신에게 달려온 길달의 품에 안겨 "부디 천노들의 세상을 이뤄주세요"라는 말을 남기고 눈을 감았다.

'대왕의 꿈'을 통해 첫 사극 도전에 나섰던 가수 마야는 귀문족에서 길달을 따르는 호랑 역을 맡아 매회 짧지만 임팩트 있는 호쾌한 액션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눈동장을 확실히 찍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호랑은 귀문파의 유일한 여자였는데…. 마야의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게 아쉽네요", "짧지만 존재감 있는 액션신을 선보였던 호랑 누님. 앞으로는 싸움 없는 곳에서 행복하세요", "그동안 시원시원한 액션연기 보여줬는데, 마지막이라니 안타깝습니다" 등의 소감을 남겼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