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삼성전자·AWS와 재난 대비 코어망 구축…SK텔레콤, 양자센싱까지 사업 확대 [IT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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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삼성전자·AWS와 재난 대비 코어망 구축…SK텔레콤, 양자센싱까지 사업 확대 [IT오늘]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2.09.20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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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삼성전자·AWS와 클라우드에 코어 백업망…재난에도 안정적 5G 운용
SKT, ‘양자센싱’ 산업 현장 첫 실증…내년 보령LNG터미널에 양자가스센싱 설치
KT, ‘유럽 광통신 콘퍼런스 2022’ 참가…유선전화 서비스 통합 광모뎀 공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LG유플러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삼성전자와 지진·화재 등 재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망 운용을 할 수 있는 백업망을 AWS 클라우드에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LGU+
LG유플러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삼성전자와 지진·화재 등 재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망 운용을 할 수 있는 백업망을 AWS 클라우드에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LGU+

LG유플러스, 삼성전자·AWS와 클라우드 코어망 제작

LG유플러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삼성전자와 지진·화재 등 재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망 운용을 할 수 있는 백업망을 AWS 클라우드에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네트워크에 적용하면, 서비스별 요구사항에 따라 인프라 자원을 자유롭게 변경·배치할 수 있다. 특히 재난상황이나 트래픽 증가로 인한 통신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안정적으로 망을 운용해 고객의 불편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번 실증에 사용된 삼성전자의 5G 코어 장비 ‘UPF’는 컨테이너 기술을 활용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장비로, 이를 활용하면 트래픽 증가 시 성능·용량을 확장해 최적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AWS 클라우드 내 네트워크 장비 구성에 필요한 자원을 유연하게 할당하고, 네트워크 운영 중 장애 복구 조치와 애플리케이션 배포 등의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 AWS와 미래 클라우드 기술 확보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삼성전자 5G MEC 서비스를 비롯해 거의 모든 환경에서 AWS를 제공하는 등 완전 관리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네트워크 전문성을 키우고 최신기술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을 비롯해 ‘보령 LNG 터미널’과 ‘퀀텀센싱’ 등 3사는 충청남도 보령에 위치한 LNG 저장탱크에 양자가스센싱 시스템을 설치·적용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SKT
SK텔레콤·보령 LNG 터미널·퀀텀센싱 3사는 충청남도 보령에 위치한 LNG 저장탱크에 양자가스센싱 시스템을 설치·적용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SKT

SK텔레콤, 보령LNG터미널·퀀텀센싱과 ‘양자가스센싱 실증’ MOU

SK텔레콤은 보령LNG터미널, 퀀텀센싱 등과 충남 보령에 위치한 LNG 저장탱크에 양자가스센싱 시스템을 설치·적용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자센싱은 미세한 크기의 양자를 검출해 이를 전기신호로 바꾸는 기술로, 가스센싱·자율주행 등 첨단 분야에서 미세한 빛을 측정하는 기술에 활용될 수 있다.

이번 양자가스센싱 시스템 실증은 국내 첫 실증사업이다. 양자의 특성을 통신보안에 활용했던 QKD(양자키분배기)와 QRNG(양자난수생성기)에 이어, 양자센싱이라는 새로운 분야로 진출했다는 게 이번 실증의 의의다. SK텔레콤은 이번 양자가스센싱 실증사업의 총괄을 맡아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퀀텀센싱사와 협업을 통해 장비 국산화를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오는 4분기 현장 실사를 통해 양자가스센싱 시스템을 설치하기 위한 최적 요건을 산정하고, 다음해 보령 LNG 터미널 저장탱크에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SK스퀘어 자회사 IDQ는 이번 실증사업에서 양자가스센서의 레이저 수신부에 해당하는 핵심부품 ‘아이디큐브’(ID Qube)를 공급할 예정이다.

KT는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되는 ‘유럽 광통신 콘퍼런스 2022’에 참가해 차별화된 유무선 광 액세스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KT
KT는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되는 ‘유럽 광통신 콘퍼런스 2022’에 참가해 차별화된 유무선 광 액세스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KT

KT, 유럽 광통신 전시회서 차별화된 유무선 기술 소개

KT는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되는 ‘유럽 광통신 콘퍼런스 2022’에 참가해 차별화된 유무선 광 액세스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유럽 광통신 콘퍼런스는 전 세계 300개 이상의 광통신 부품·장비업체와 통신사가 참여하는 유럽 최대 광통신 전시회다. 

이번 행사에서 KT는 과기정통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지능정보 네트워크용 광통신 부품 실증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참가해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개발한 광부품을 공개했다. 또한 △소규모 공동주택에 특화된 모듈형 광모뎀 △유선전화망 서비스 통합 광모뎀(엔아이투스) △5G 액세스 네트워크용 25G 양방향 LAN-WDM 광트랜시버(라이트론) △5G X-haul 라우터(유비쿼스) 등 장비를 전시했다.

이중 모듈형 광모뎀은 KT가 개발한 소규모 공동주택 특화 솔루션으로, 공동주택의 단자함 등에 설치가 가능하도록 크기를 최소화해 모듈 교체만으로 초고속인터넷(1~10Gbps)을 개통할 수 있다. 유선전화망 광모뎀은 기업고객에게 하나의 광모뎀으로 유선전화와 인터넷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솔루션이며, 광트랜시버는 5G 액세스 구간에서 대용량 데이터의 고속 전송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이밖에도 5G X-Haul 라우터는 빌딩 내 유무선 서비스를 집선해 통합 제공한다. 

이종식 KT 인프라DX연구소장 상무는 “이번에 공개한 유무선 액세스 솔루션은 다양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하고 인프라 구성에 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이라며 “향후 KT의 미래지향적인 로드맵과 함께,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할 방안들을 모색하고 관련 기술을 선도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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