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일본 노선 주10회 확대…에어부산, 유증 자금 日노선 증편 활용 [항공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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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일본 노선 주10회 확대…에어부산, 유증 자금 日노선 증편 활용 [항공오늘]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2.09.27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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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日 노선 주10회 증편…코로나19 이전 대비 40%까지 운항률 회복
제주항공, 인천~괌 노선에 총 187만여 명 탑승…편도 15만 원대 특가 이벤트
에어부산, 유상증자 1339억 확보…10월 부산發 후쿠오카·오사카 노선 증편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0월 30일부터 일본 노선을 증편한다고 27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0월 30일부터 일본 노선을 증편한다고 27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 일본 노선 증편해 하늘길 넓힌다

아시아나항공은 일본 내 무비자 여행 재개와 입국자 수 제한 해제 발표에 따라 오는 10월 30일부터 일본 노선을 증편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도쿄의 중심인 나리타 노선은 주10회에서 12회로 주2회 증편되며, 오사카 노선은 주7회에서 주10회로 늘어난다. 후쿠오카는 주3회에서 주7회로, 나고야는 주2회에서 주3회로 증편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특히 성수기 탑승률이 98%에 육박하는 김포~하네다 노선의 증편도 계획하고 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 하계 기준 일본 노선을 주간 총 143회 운항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현재는 29회씩 운영 중이다. 이번 증편을 기점으로 올해 연말 일본 노선 운항률을 코로나19 이전 기간의 40%까지 회복한다는 게 아시아나항공의 설명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일본의 입국 조치 완화와 엔저 현상으로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 일본 노선 증편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면밀한 수요 분석을 통해 삿뽀로, 미야자키 등 관광 노선의 운항 재개 시점을 저울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주항공은 이날 인천~괌 노선 취항 1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3일까지 괌 노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이날 인천~괌 노선 취항 1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3일까지 괌 노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제주항공

제주항공, 인천~괌 취항 10주년 기념 프로모션

제주항공은 인천~괌 노선 취항 1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3일까지 괌 노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2012년 인천~괌 노선 주7회 운항을 시작으로 △2015년 1월 부산~괌 노선 취항 △2018년 7월 청주~오사카~괌 노선 취항 △2019년 12월 무안~괌 노선 취항 등을 통해 괌 노선을 확대해 왔다. 

이중 인천~괌 노선은 취항 첫해인 지난 2012년 탑승객 3만4700여 명에서 시작해 2017년 30만 명을 넘겼으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도 30만2200여 명이 탑승한 바 있다. 해당 노선은 올해 5월 재개돼, 현재 하루 1~2회 운항하면서 누적 탑승객 수 187만1000여 명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탈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인천~괌 노선 전체 탑승객(약 5만4300명)의 23.3%(1만2600여 명)가 제주항공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오는 30일부터 인천~괌 노선을 일2회 운항으로 증편하고, 부산~괌 노선도 다음달 30일부터 주7회 운항을 실시하는 등 괌 노선 공급석을 늘려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제주항공은 괌 취항 1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3일까지 괌 노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탑승객들은 오는 10월 15일부터 내년 3월 25일 사이에 출발하는 괌 노선 항공권을 편도 총액 기준 △인천~괌 15만7300원 △부산~괌 15만37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이밖에도 성수기 기간에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 할인코드는 편도 기준 최대 5만 원, 왕복 최대 10만 원까지 선착순 제공된다. 

에어부산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통해 오는 10월부터 김해공항과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일본 주요 노선 운항을 대폭 확대 운항한다고 27일 밝혔다. ⓒ에어부산
에어부산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통해 오는 10월부터 김해공항과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일본 주요 노선 운항을 대폭 확대 운항한다고 27일 밝혔다. ⓒ에어부산

에어부산, 유상증자 청약률 138.91%…일본 무비자 입국으로 飛上

에어부산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통해 오는 10월부터 김해공항과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일본 주요 노선 운항을 대폭 확대 운항한다고 27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오는 10월 11일부터 부산에서 출발하는 후쿠오카·오사카 노선을 매일 왕복 1회로 증편하고, 10월 17일부터 왕복 2회까지 증편할 계획이다. 인천~오사카 노선은 오는 10월 20일부터 매일 왕복 1회로 증편된다. 일본 노선은 2018년 기준 에어부산의 전체 국제선 탑승객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연간 평균 탑승률이 84.6%를 기록할 정도의 ‘알짜 노선’이다. 

앞서 에어부산은 지난 19~23일 유상증자 청약을 진행했으며, 청약률 138.91%를 기록하면서 1339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우리사주·구주주 청약에선 약 92%의 청약률을 기록했으며, 구주주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에서는 5.84: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에어부산 최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은 545억 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했으며, 기존 주주인 부산시와 부산 지역 기업 주주들도 대다수 참여해 긍정적인 시장 전망을 증명했다는 게 에어부산의 설명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흥행과 일본 무비자 입국 허용을 통해 실적 개선과 재도약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생각한다”며 “일본 여행 수요 회복세에 따른 노선 정상화가 이루어질 경우 일본 노선의 강자인 에어부산이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고, 포스트코로나 항공시장에서 절대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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