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동 “PLCC 카드 ‘초기 혜택’ 약속 못 지키는 제휴사, 배제해야” [단박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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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동 “PLCC 카드 ‘초기 혜택’ 약속 못 지키는 제휴사, 배제해야” [단박인터뷰]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2.10.06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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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동 국회의원(국회 정무위원회 위원)
“시장 과열…소비자 피해 우려, 제휴사 검증 관리감독 강화 필요”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은 PLCC 카드 과열 경쟁에 따른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며 금융감독의 관리감독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은 유 의원이 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은 PLCC 카드 과열 경쟁에 따른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며 금융감독의 관리감독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은 유 의원이 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이 전용할인 성격의 ‘PLCC 카드’(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시장 과열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우려했다. 

PLCC카드란 ‘다수 가맹점’과 연결돼 적립·할인 등의 혜택을 주는 ‘제휴카드’와 달리 ‘특정 한 개의 기업’과 카드사가 일대일 단독 계약을 맺고 제휴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다.

SSG.COM 카드(신세계+현대카드), 홈플러스 카드(홈플러스+신한카드), 커피빈 신용카드(커피빈+KB국민카드), 블랙핑크 카드(YG엔터테인먼트+비씨카드), 롯데월드 카드(롯데월드+삼성카드), GGV우리카드(GGV+우리카드), 우체국BIZ카드(우체국+하나카드) 등이 있다. 

유 의원이 제출받은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현대카드-이마트’ 제휴로 국내 처음 등장한 PLCC 카드의 증가 추이는 눈에 띄게 늘어났다. 지난해 8월 기준 총58종 435만 장에서 불과 일 년 새인 지난 7월 기준 110종 621만 장으로 급증했다.

현대카드가 80% 시장 점유율을 달리는 데다 다른 카드사들도 앞다퉈 출시 경쟁에 뛰어들어 과열됐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소비자 피해다. 유 의원은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점을 지적하며 제휴 브랜드 검증을 위한 금융당국의 관리 감독 강화를 강조했다. 

 

다음날(5일) <시사오늘>은 어떤 점이 특히 우려되는지 좀 더 들어봤다. 


- 관리 감독해야 하는 핵심적인 이유는? 

“소비자가 PLCC카드를 발급받으려는 것은 그 카드가 주는 혜택 때문이다. PLCC카드는 일반 카드와 다르게 특정 제휴사 혜택이 집중돼 있다. 문제는 제휴사의 서비스가 오래가지 않고 일방적으로 중단된다면 소비자 피해가 따를 수밖에 없다.”

사용처를 대폭 축소해 대규모 환불 요구를 일으킨 머지플러스의 ‘머지런 사태’에서도 예상되는 피해를 엿볼 수 있다. 해당 기업은 자체 개선 없이 PLCC카드 발급을 서두르겠다는 말로 위기를 모면하려 해 검증되지 않은 제휴사에 대한 더 큰 우려를 안긴 바 있다. 

“따라서 제휴가 검증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소비자에게 피해가 돌아가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

-  PLCC카드 관련 실제 소비자 피해로 드러난 사례가 있는지?

“후속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 제휴사 검증을 위한 방법으로는. 

“초기 카드 발급 당시 약속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없는 제휴사는 PLCC카드를 발급할 수 없도록 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 PLCC카드 바람은 세계적 추세인가.

“해외 사례는 모른다. 우리나라 경우 시작은 현대카드가 했다. 이후 PLCC카드는 지난해에만 54종이 신규 출시됐다. 우리 카드 시장에서는 크게 인기몰이 중이다.” 

- 국정감사 기간 관련해 출석하는 기관이나 기업 대표 등이 있나. 

“증인 요청은 따로 하지 않았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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