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제주 임시편 공급…베트남 비엣젯항공, 환불 대신 바우처 지급 논란 [항공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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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제주 임시편 공급…베트남 비엣젯항공, 환불 대신 바우처 지급 논란 [항공오늘]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2.10.18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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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제주에 임시편 74편·1만3860석 추가…이용객 수 전년比 14%↑
에어서울, 일본·동남아 편도 최저가 9만1200원…동남아 3만 원 추가 할인
비엣젯, 환불 규정 불공정 약관 지적…일반 항공권 취소에도 바우처로 지급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에어부산은 가을철 제주 여행객이 최근 증가함에 따라 지난 1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임시 항공편을 편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에어부산
에어부산은 가을철 제주 여행객이 최근 증가함에 따라 지난 1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임시 항공편을 편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에어부산

에어부산, 10월 제주 노선에 임시 항공편 74편 투입

에어부산은 가을철 제주 여행객이 최근 증가함에 따라 지난 1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임시 항공편을 편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부산~제주 노선은 48편, 김포~제주 노선은 26편의 임시 항공편이 편성됐으며, 총 1만3860석의 좌석이 추가 공급됐다. 이를 통해 10월 한 달간 전체 제주 노선에 1390편의 항공편을 투입하고, 총 30만 석의 좌석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면밀한 수요 분석을 통해 매년 가을마다 발생하는 제주 노선의 좌석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추가 항공편을 투입했다”며 “아직 항공권을 구하지 못했다면 에어부산을 통해 제주로 떠나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에어서울은 이날부터 국제선 전 노선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에어서울
에어서울은 이날부터 국제선 전 노선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에어서울

에어서울, 10~11월 국제선 전 노선 특가 프로모션

에어서울은 이날부터 국제선 전 노선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 대상 노선은 △다낭 △나트랑 △필리핀 보라카이 △도쿄(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다카마쓰 등 7개로, 탑승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다. 이벤트 항공권 편도 총액 최저가는 △인천~다낭 11만9900원 △인천~나트랑 13만9900원 △인천~보라카이 11만9900원 △인천~도쿄(나리타) 13만7000원 △인천~오사카 11만200원 △인천~후쿠오카 9만1200원 △인천~다카마쓰 12만6700원 등이다. 
 
한편, 에어서울은 오는 26일까지 ‘동남아 싸다9’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회원은 홈페이지에서 동남아 노선 3만 원 할인 쿠폰을 다운로드받아, 결제 시 추가 할인을 적용할 수 있다. 위탁수하물도 최대 25kg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베트남 저가 항공사(LCC)인 비엣젯항공이 이벤트 항공권 아닌 일반 항공권을 취소할 경우에도 환불이 아닌 바우처(지불보증전표)로 금액을 지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
베트남 저가 항공사(LCC)인 비엣젯항공이 이벤트 항공권 아닌 일반 항공권을 취소할 경우에도 환불이 아닌 바우처(지불보증전표)로 금액을 지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

비엣젯항공, 바우처·환불 불만 최다…항공사 귀책도 바우처로 지급

베트남 저가 항공사(LCC)인 비엣젯항공이 이벤트 항공권 아닌 일반 항공권을 취소할 경우에도 환불이 아닌 바우처(지불보증전표)로 금액을 지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8월 말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비엣젯항공의 소비자 불만 유형 중 바우처 관련 불만이 85건으로 50%를 차지했다. 그 뒤를 △환불 불가 및 환불 지역 50건(30%) △수수료 및 기타 사항 36건(21%) 등이 이었다. 대부분의 소비자 불만이 환불과 과다한 취소 수수료에 집중된 셈이다. 

문제는 결항 등 항공사 귀책으로 인한 미사용 항공권도 바우처로 지급한다는 것. 비엣젯항공 환불 규정에 따르면 ‘항공사 사정으로 인한 비운항, 스케줄 변경의 환불도 크레딧쉘(마일리지)로 처리된다’고 고시됐다. 환불 원인이 항공사에 있음에도 소비자에게 피해를 떠넘긴 것으로, 이마저도 크레딧쉘의 사용기간이 6개월~1년으로 짧아 기간 내 사용하지 못할 경우 소멸된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측은 “항공사 귀책으로 인한 환불의 경우, 반드시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크레딧쉘로 지급하는 행위는 사업자의 책임에 따른 의무를 부당하게 경감하고 중대한 과실로 인한 법률상 책임을 배제하려는 의도”라며 “공정거래위원회와 국토교통부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시급하다. 해당 약관이 개정되지 않는다면, 비엣젯항공에 대한 소비자 불매운동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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