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유공 유리분말 활용 고강도 콘크리트 개발
스크롤 이동 상태바
현대건설, 유공 유리분말 활용 고강도 콘크리트 개발
  • 박근홍 기자
  • 승인 2022.10.18 14: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유공유리분말 고강도 콘크리트 이미지 ⓒ 현대건설
유공유리분말 고강도 콘크리트 이미지 ⓒ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유공 유리분말을 활용한 고강도 콘크리트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고강도 콘크리트는 압축강도 제고를 위한 시멘트 사용량 증가로 점성이 높아 현장 타설 시 장비 부하 가중, 압송관 막힘 등 문제가 빈번히 발생한다. 또한 점성을 낮추고자 화학 혼화제 사용 시 외부 온도에 민감해져 작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현대건설이 이번에 선보인 고강도 콘크리트는 화학 혼화제 대신 유공 유리분말을 사용해 점성을 크게 낮춘 동시에 외부 온도에 영향을 받지 않아 타설·마감 작업성을 확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유공 유리분말은 분말 형태로 이뤄진 표면이 매끄러운 초경량 미세 구체의 물질로, 주요 성분은 규산염 유리다. 해당 물질은 콘크리트의 점성을 감소시키고, 유동성을 늘리는 효과를 발휘한다.

현대건설 측은 "유공 유리분말을 활용한 고강도 콘크리트 실증을 마쳤다. '이진베이시티', '고덕대교' 등 현장에 이를 적용해 성능의 우수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점성이 낮으면서 강도가 높은 콘크리트를 개발하는 등 건설현장의 시공성과 품질을 확보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隨緣無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