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급상승, 선대위 구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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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율 급상승, 선대위 구성 ´박차´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2.10.04 15:15
  •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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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대결에서 안철수 제치고 간만에 2위, 역전 굳히기 총력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지지율 면에서 무소속 안철수 후보 뒤를 따르던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간만에 다자대결 구도에서 역전하며 선대위 구성에 박차를 가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뷰엔풀과 함께 2~3일 양일간 실시한 대선후보 여론조사 다자대결구도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39.9%로 선두를 달린 가운데, 문 후보 28.5%, 안 후보 27.4%로 문 후보가 1.1%라는 근소한 차로 안 후보를 제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6~27일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대비 문 후보는 3.5%포인트 상승한 반면 안 후보는 7.1%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뉴시스.
문재인-박근혜 대선 양자대결에서도 문 후보는 박 후보를 오차범위 이상의 격차를 내며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양자대결에서 문 후보는 51.4%, 박 후보는 43.8%로 문 후보가 박 후보를 7.6%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후보가 이같이 상승세를 탄 데에는 안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문 후보 쪽으로 옮겨간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안 후보가 다운계약서 논란 등으로 연휴 내내 도마에 오르자 지지율에 악영향을 입었고, 지지유권자 중 일부가 문 후보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어찌 됐든 문 후보의 대선 행보는 추석 후 지지율 상승을 기점으로 한층 탄력받을 전망이다. 안 후보가 주춤거리는 동안 용광로 성격을 띤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하고 후보단일화의 적임자, 박 후보를 이길 적임자로 나서며 '역전 굳히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일환으로 문 후보는 시민사회와 결합된 네트워크형 공동선대위를 구성, 변화와 쇄신에 대한 의지에 박차를 가했다.

ⓒ뉴시스.
담쟁이 캠프 우상호 공보단장은 4일 문 캠프 3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나다순으로 김민영 시민운동가, 김부겸 전 의원, 김영경 청년 유니온 위원장, 박영선 의원, 안도현 시인, 이낙연 의원, 이인영 의원, 이학영 의원, 전순옥 의원, 제윤경 사회적기업 에듀머니 대표 등 총 10명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발표했다.

이중 김부겸 전 의원은 대구, 이낙연 의원은 호남, 이인영 의원은 젊은 세대, 전순옥 의원은 여성계와 노동계, 이학연 의원은 시민사회, 박영선 의원은 진보 개혁 노선과의 소통 관련, 중책임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우 공보단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선대위는 정치교체, 시대교체에 대한 문 후보의 강한 의지가 담겨있다"며 "변화와 쇄신을 위한 의지의 표현으로 받아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 문 캠프 선대위 구성 관련, "선수 위주의 여의도 정치를 극복하고 능력 위주로 선대위를 구성했다"며 "소위 네트워크 선대위"라고 말했다.

또 문 캠프 선대위만의 특징에 대해 "계파를 뛰어넘는 탕평 선대위의 성격을 갖고 있다"며 "여의도식 선거 방법에서 벗어나 정치와 시민사회의 접목을 통해서 새로운 정치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하는 후보의 구상도 담겨져 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당 지도부를 비롯해 김두관 정세균 경선 후보 등 주요 인사들과 조찬회동을 가졌다.이번 조찬 회동에서 문 후보는 선대위 구성의 취지를 설명하고 이해를 구한 가운데 이들 참석자들과 앞으로 고위전략회를 통해 선거전략, 선거 방향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는 금주 내로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하고 다음 주부터는 정책아젠다 세팅을 위한 국정 구상에 돌입할 방침이다. 한편, 손학규 상임고문은 불가피한 일정으로 조찬회동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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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원 2012-10-08 09:43:01
MB처럼 4대강이 먼저가 아니고 사람이 먼저 입니다
꼭 당선되셔서 서민들을위한 정치부탁드립니다!

똘망이 2012-10-07 00:28:58
사람들이 어우러져 사는세상.. 같이 만들어갑니다..
가슴이 콩당콩당, 뜁니다..

미루 2012-10-06 05:28:05
김부겸이 무슨 현역의원이냐....기사 좀 똑바로 써라....알바도 이것보다 더 잘쓰겟다...쩝

승리 2012-10-05 11:33:18
꼭 승리 하십시오. 4대강이 먼저가 아니고 사람이 먼저 입니다.

이기경 2012-10-05 11:04:52
비전과 쇄신과 통합을 보여주니 민심이 움직이는것은 당연하다....소통을 말하며 기자들의 질문도 받지않는 후보들과 이분은 비교불가 .....대통령문제인을 75일뒤에는 볼수있다.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