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김문수와 대화…분위기 ´훈훈´
스크롤 이동 상태바
박근혜, 김문수와 대화…분위기 ´훈훈´
  • 권지예 기자
  • 승인 2012.10.10 1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는 실천의 왕…약속 남발 안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지예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 김문수 경기도지사 ⓒ뉴시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10일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만나 짧은 면담을 가졌다.

이날 박 후보는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을 방문해 김 지사와 약 20분 간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박 후보에게 "대통령이 되면 소소한 문제는 지자체에 맡겨달라"고 요청하며 "대통령 되기 전에는 다 그렇게 한다고 하다가, 되고 나서는 안하더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에 "제가 '실천의 왕'이지 않느냐"라면서 "말하면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약속을 남발하지 않는다. 책임을 안 지면 하나마나 한 거고 정치 신뢰만 떨어진다"고 답했다.

또 박 후보는 김 지사와 함께 직접 도청 내에 위치한 '무한돌봄센터'와 '꿈나무 안심 학교'를 둘러보는 등 보육 정책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지금 아이를 맡길 데가 없어 굉장히 곤혹스러운 부모들이 많다. 퇴근 시간이 넘어도 돌봐주고 아이들이 안심하고 (부모를) 기다리고 부모도 안심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저소득층 아동들이 범죄에 많이 노출되고 있는데 '꿈나무 안심학교'를 운영하면 범죄도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김 지사가 "국민이 경륜있고 안정감을 주는 지도자가 나와야 된다고 한다. 워낙 열심히 하신다"고 덕담하고 박 후보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가기도 했다.

박 후보는 김 지사와의 대화를 통해 당내 화합을 꾀한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행보가 새누리당 분위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