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업계, 3분기 ‘훨훨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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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자재업계, 3분기 ‘훨훨 날았다’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2.11.11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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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전환 영향…CJ프레시웨이·현대그린푸드 호실적 기록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식자재업계 CJ프레시웨이와 현대그린푸드가 엔데믹 전환과 함께 3분기 훨훨 날았다. ⓒ각사 CI
식자재업계 CJ프레시웨이와 현대그린푸드가 엔데믹 전환과 함께 3분기 훨훨 날았다. ⓒ각사 CI

식자재업계 CJ프레시웨이와 현대그린푸드가 엔데믹 전환을 맞아 2022년 3분기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그린푸드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155억 원, 영업이익은 283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102% 각각 증가한 수치다.

현대그린푸드 측은 "재택근무 완화 등 국내 사업장 식수의 회복과 사우디 Marjan 현장 공정률 증가 등 해외 사업장 손익이 개선됐기 때문"라며 "군부대 식자재 납품 개시 등 신규 수주 확대도 지속됐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효과로 텍사스로드하우스 3개점이 신규 오픈하는 등 확장이 지속됐고, 그리팅 사업의 매출 증가도 한몫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기존 운영 사업장의 매출 신장률은 1분기 1.3%에 불과했으나 3분기 27.4%로 껑충 뛰었다. 그리팅도 '그리팅 당뇨식단'과 채식 간편식 '베지라이프'를 연이어 론칭하며 사업군을 확대한 바 있다.

CJ프레시웨이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CJ프레시웨이의 매출은 7517억 원, 영업이익은 352억 원으로, 각각 33.5%, 114.9% 늘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식자재 유통사업 매출은 5702억 원으로, 전년보다 33.3% 증가했다. 외식 경로는 3분기까지 월 매출 5억 원 이상인 외식 프랜차이즈와 모두 재계약했다. 단체급식 사업은 역대 분기 최고치인 1631억 원의 매출을 기록,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9.2% 증가한 수치다. 

특히 엔데믹 효과를 톡톡히 봤다. 골프장, 워터파크, 휴게소 등 레저·컨세션 경로가 약 71% 성장했다. 오피스·산업체 경로에서는 일일 식수 1000명 이상의 대형 고객사 수주가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CJ프레시웨이는 이 기세를 4분기까지 이어간다는 포부다. 대형 주요 거래처 중심의 운영을 안전화시키고 고객 만족도를 높여 사업 고도화를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외부 환경 변화를 대응하기 위한 구조 혁신도 추진한다는 방침을 알렸다. 이를 위해 최근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 도입하며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는 눈치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남은 하반기 동안 고객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설루션 사업에 박차를 가해 고객사 성장을 지원하는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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