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보이지 않는 차량용 스피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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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보이지 않는 차량용 스피커 개발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2.11.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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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개발 ‘필름형 익사이터’ 탑재…여권만한 크기에 500원 동전 두께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LG디스플레이는 보이지 않는 스피커로 고품질 사운드를 구현한 ‘차량용 사운드 솔루션’(Thin Actuator Sound Solution)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LGD
LG디스플레이는 보이지 않는 스피커로 고품질 사운드를 구현한 ‘차량용 사운드 솔루션’(Thin Actuator Sound Solution)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LGD

LG디스플레이는 보이지 않는 스피커로 고품질 사운드를 구현한 ‘차량용 사운드 솔루션’(Thin Actuator Sound Solution)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솔루션은 오는 2023년 상반기 상용화될 예정이다.

이번 제품은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개발한 필름 형태의 익사이터(진동 발생 장치)가 탑재됐다. 필름형 익사이터는 디스플레이 패널 또는 다양한 차량 내장재를 진동판 삼아 소리를 내는 방식으로, 겉으로 보이지 않는 게 특징이다.

신제품은 여권 정도 크기(150mm×90mm)와 무게(40g)에 500원 동전과 비슷한 두께(2.5mm)를 가지고 있다. 기존 자동차 스피커 대비 무게는 30%, 두께는 10% 수준이다. 이를 자동차에 적용할 경우 탑승자의 눈에 스피커가 보이지 않아 실내 디자인 자유도를 높일 수 있고, 기존 스피커가 차지하던 공간을 줄여 탑승 공간을 넓게 활용 가능하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차량 내 디스플레이는 기존에 스피커를 설치하기 어려운 △천장 △필러 △대시보드 △헤드레스트 등 다양한 곳에 설치할 수 있어, 탑승 위치에 따른 음질 편차를 없애고 입체 음향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스피커 무게를 줄여 탄소배출 절감과 에너지 효율 개선에 기여하고, 네오디뮴(Nd) 등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신제품은 △공간 창출 △디자인 △음질 △친환경 측면 장점을 인정받아, 최근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차량 엔터테인먼트 및 안전 분야’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023년 1월 5일 개막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신제품을 최초 공개할 계획이다.

여준호 LG디스플레이 사업개발담당 상무는 “기존 크고 무거운 스피커를 공간, 디자인, 친환경 측면에서 혁신해 보이지 않는 스피커로 고품격 음질을 구현함으로써 고객에게 전에 없던 새로운 차량용 사운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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