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대어’ 둔촌주공…“합리적 분양가·상품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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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대어’ 둔촌주공…“합리적 분양가·상품으로 승부”
  • 박근홍 기자
  • 승인 2022.11.24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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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 대비 5억 원 가량 저렴해…불투명 유리 적용으로 사생활 보장"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 전경 ⓒ 연합뉴스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 전경 ⓒ 연합뉴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가 본격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단지이지만 청약시장 대어임은 분명하다는 평가다. 조합·시공사업단은 합리적 분양가와 높은 입지적 메리트를 내세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고금리에 따른 미계약 우려를 불식시킨다는 방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조합은 오는 25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오는 12월 5일 특별공급, 6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지상 최고 35층, 85개동, 총 1만2032가구 규모로 꾸며지며,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4786가구다. 미니신도시급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이다.

분양가는 3.3㎡당 3829만 원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29㎡ 5억 원대 중반 △39㎡ 6억 원대 후반 △49㎡ 8억 원대 후반 △59㎡ 9억 원대 중반 △84㎡ 13억 원대 초반 등으로 계산된다. 이는 인근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상일동 '고덕아르테온',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이라는 게 분양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을 살펴보면 고덕그라시움(84㎡, 5층)은 지난 6일 13억9000만 원에, 고덕아르테온(59㎡, 6층)은 지난달 10억5000만 원에 각각 거래됐다. 둔촌주공이 1억 원 안팎 저렴한 것이다. 헬리오시티와 비교했을 땐 5억 원 가량 싼 편이다. 지난 4일 헬리오시티(84㎡, 16층)는 18억5000만 원에 팔린 바 있다.

여기에 전용면적 29~59㎡타입은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 수요자들의 부담도 덜었다.

조합·시공사업단에서 가장 강점으로 꼽는 건 입지다. 도보 10분 거리에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 9호선 둔촌오륜역이 위치해 교통성이 우수하고, 단지 내부에 위치한 위례초·둔촌초·동북중고를 비롯해 근거리에 한신중·둔촌고·성내중·보성고 등이 있어 교육여건도 뛰어나다는 이유에서다. 이밖에 단지 인근에 올림픽공원, 서울아산병원, 롯데월드 등이 있어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둔촌주공 재건축 84㎡E 타입 단위세대 평면도 ⓒ 조합 제공
둔촌주공 재건축 84㎡E 타입 단위세대 평면도 ⓒ 조합 제공

최근 불거진 일부 타입 설계 논란도 사실과 다르다고 조합·시공사업단은 강조하고 있다. 

우선, 84㎡E타입은 타워형 아파트의 환기·승강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엿보인다. 전면 4베이 판상형 구조와 무량판(기둥식) 가변형 구조를 적용하며, 거실~주방의 맞통풍과 함께 안방에도 환기창을 설치해 3면의 맞통풍 환기 구조를 구현한다. 또한 승강기 3대를 설치해 입주민의 편의성을 높이고, 승강기 홀은 채광과 환기를 고려해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84㎡E타입과 59㎡C타입의 주방 창문엔 불투명 유리를 도입하고, 폐쇄형 여닫이 환기창은 마주보는 세대간 사생활 보호를 위해 엇갈린 배치로 시공한다는 방침이다.

분양 관계자는 "둔촌주공은 시세보다 수억 원 저렴한 분양가와 입주민들이 살아가기 편리한 교통·학군·생활 인프라 등 최고의 입지를 갖고 있다. 또한 항간의 소문과 달리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사생활 보호가 가능하도록 심혈을 기울였다"며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일부 타입 설계는 입주민들을 위한 섬세한 설계를 적용해 청약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둘 만하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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