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23년 조직개편 키워드 ‘넷’…CX·씽큐·인니·전기차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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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23년 조직개편 키워드 ‘넷’…CX·씽큐·인니·전기차 충전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2.11.24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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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센터 신설…이철배 부사장이 고객경험여정 전반 총괄
‘LG 씽큐’ 전사 통합 운영…메타 출신 정기현 부사장 유임
H&A, 솔루션 붙여 강조…HE, 인도네시아개발담당 신설
전기차 충전 사업 키운다…BS본부 직속 EV충전사업담당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LG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2023년 조직개편(2022년 12월 1일자 시행)과 임원인사(2023년 1월 1일자)를 단행했다고 24일 밝혔다. ⓒLG전자 CI
LG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2023년 조직개편(2022년 12월 1일자 시행)과 임원인사(2023년 1월 1일자)를 단행했다고 24일 밝혔다. ⓒLG전자 CI

LG전자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2023년 조직개편(2022년 12월 1일자 시행)과 임원인사(2023년 1월 1일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을 통해 사업본부 중심의 속도감 있는 의사결정 체제를 강화하고, 사업본부의 성장과 기능별 육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LG전자는 본사 직속의 CX(Customer eXperience)센터를 신설한다. 디자인경영센터장을 역임한 이철배 부사장이 CX센터장을 맡는다.

CX센터는 △고객경험여정(CEJ·Customer Experience Journey) 전반에 이르는 총체적·선행적 고객경험 연구 △전략 및 로드맵 제시 △전사 관점의 고객경험 혁신 △상품·서비스·사업모델 기획 등을 총괄하게 된다. CX센터 산하의 ‘CX전략담당’은 전사 관점의 고객경험 지향점과 핵심과제를 발굴해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디자인경영센터 산하의 LSR연구소는 ‘LSR고객연구소’로 명칭을 변경해 CX센터로 이관된다. 

플랫폼사업센터는 본사와 사업본부에 분산됐던 ‘LG 씽큐’(LG ThinQ)의 기획·개발·운영 등을 통합하는 역할을 맡는다. 센터장은 지난 9월 영입한 정기현 부사장이 유임한다. 해당 센터는 지난해 7월 신설돼 데이터 기반의 LG전자 팬덤 창출을 주도해 왔다. 정 부사장은 이베이(eBay), 구글(Google) 등을 거쳐 메타(Meta) 한국대표를 역임한 인물이다. 

기존 구매/SCM경영센터는 생산기술원 산하의 생산기획담당 기능을 이관받아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로 역할과 명칭을 변경할 예정이다.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는 △생산 △구매 △SCM 등 운영 전반에 걸쳐 역량과 시너지 강화를 주도하고, DX(디지털전환) 기반의 근원적 체질 개선을 추진한다.

LG전자는 기존 4개 사업본부에도 변화를 준다. 

H&A사업본부는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이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도록 기존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를 각각 ‘리빙솔루션사업부’와 ‘키친솔루션사업부’로 변경해 운영한다.

HE사업본부는 HE연구소 산하에 ‘인도네시아개발담당’을 신설, 해외 연구개발과 거점 생산기지간 시너지를 강화한다.

VS사업본부는 산하에 전장부품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VS오퍼레이션그룹’을 신설, 생산과 SCM 역량 사이의 시너지를 강화한다.

BS사업본부는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우기 위해 사업본부 직속으로 ‘EV충전사업담당’을 신설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는 ‘미래준비’와 ‘고객경험 혁신’에 초점을 맞췄다”며 “미래 성장 동력 추진을 가속화하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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