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이재명 [한컷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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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이재명 [한컷오늘]
  • 정진호 기자
  • 승인 2022.12.20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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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

ⓒ시사오늘 김유종
ⓒ시사오늘 김유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백척간두(百尺竿頭)에 섰다. 검찰의 칼끝이 이 대표를 향하는 상황에서, 당내에서조차 ‘사법리스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들린다.

대표적 비명(非이재명)계 인사인 이원욱 의원은 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사법 리스크를) 우려하지 않는 의원은 한 명도 없으리라 본다”며 “이 대표가 ‘나는 천하에 결백한 사람이니 미리 (검찰에) 나가서 얘기하겠다’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상민 의원도 8일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인들의 추상적이고 막연하고 늘 듣던 공자 말씀 같은 말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면서 “본인이 무고하다면 어떤 점이 무고한지, 어떤 점에서 검찰 수사가 잘못된 것인지를 명명백백하게 구체적으로 해명하고 반박했어야 된다”고 촉구했다.

신경민 전 의원 역시 같은 날 YTN <뉴스앤이슈>에서 “이 대표 적극 방어파는 20명 내외에 불과하다. 관망파와 부글부글 끓는파들이 대부분”이라며 “지금 부글부글 끓는파들이 늘어나고 이 대표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굉장히 커졌다”고 말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은 한발 더 나아갔다. 박 전 장관은 6일 YTN <뉴스라이브>에 출연해 “사법리스크를 뛰어넘는 새로운 미래 비전과 민주당의 모습을 보여줬어야 하는데, 이런 것들이 형성되지 못해 아쉽다”면서 “당대표가 공천권을 내려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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