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스마트모빌리티 플랫폼업체인 휙고는 '공유PM(Personal Mobility,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이동수단)용 교통카드 결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시범 운영은 휙고가 교통결제정산업체인 로카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공유PM용 교통카드 단말기'의 안정적 동작 여부와 환승 시 서비스 품질 등을 테스트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단말기는 기존 공유PM용 IoT모듈의 기본 기능(차량 관리·관제·통신 등)에 교통카드 터치 잠금장치 해제, 요금 결제 등을 추가한게 특징이다.

테스트는 경기 의정부 소재 경기도청 북부청사 인근에서 약 한 달 가량 베타 테스터를 통해 이뤄질 예정으로, 대중교통 연계 시나리오 검증과 교통카드 결제 안정성, 그리고 단말기 내구성·신뢰성 등을 측정한다.

휙고와 로카모빌리티는 이 같은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면 향후 대중교통-공유PM간 환승 할인이 가능하게 돼 도시 교통정책 전반을 수립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휙고 측은 "단순히 공유PM의 결제 수단을 개선하는 것 이상의 의미부여가 가능하다"며 "교통카드를 기반으로 대중교통과 공유PM을 심리스(seamless) 연계해 궁극적으로는 대중교통 수송분담율의 증대와 자가용 이용 억제에 따른 교통문제 완화, 온실가스 감축 효과 등 파급 효과 역시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