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국제 항공운송 평가 IOSA 9번째 인증…운항 등 934개 항목 심사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에어부산, 부산~클락 노선 첫 항공편 만석 기록
에어부산은 지난 5일 올해 첫 신규 취항 노선인 부산~클락 노선의 주4회 운항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첫 운항을 시작한 BX757편은 항공권 판매가 오픈되자마자 예약률이 빠르게 상승해 만석을 기록했다.
에어부산은 지난달부터 동남아 노선을 일본 노선처럼 대폭 확대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겨울 방학 시즌을 맞아 가족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해 부산~코타키나발루 운항을 재개했으며, △방콕 △다낭 △나트랑 등 주요 인기 동남아 노선의 운항 횟수를 확대했다.
2022년 11월 김해공항 내 에어부산 3개의 동남아 노선(방콕·세부·다낭)은 총 60편 운항됐으며, 약 9000명의 탑승객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에어부산은 12월부터 노선을 늘려 5개 노선(방콕·세부·다낭·나트랑·코타키나발루)에서 총 142편을 운항, 운항 편수를 약 2.37배 확대했다. 탑승객 수는 이보다 많은 2.77배 늘어난 2만5000명 이상으로 기록됐다.
이 같은 동남아 노선의 인기는 겨울 방학과 설 연휴 영향에 따라 이달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일본 노선 여행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에는 동남아 노선 여행객의 증가세가 더욱 가파른 상황이다. 이에 맞춰 클락 노선을 올해 첫 신규 취항지로 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제주항공, 안전관리시스템 국제기준 충족 재확인
제주항공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주관하는 국제 항공운송 표준 감사 제도 ‘IOSA’(IATA Operation Safety Audit) 인증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IOSA는 IATA가 항공사의 안전운항과 품질보증 관리체계에 대한 국제적 표준을 확립하기 위해 만든 감사 제도다.
지난 2009년 1월 제주항공은 처음으로 IOSA 인증을 받은 후, 정기적으로 개선된 인증을 재 획득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번 인증을 위해 지난 2022년 8월 22일부터 8월 26일까지 전문 감사 기관으로부터 △운항 △운항관리 △정비 △객실 △운송 △화물 △항공보안 등 8개 분야에 걸쳐 934개에 달하는 평가항목을 심사 받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IOSA ISM 14th Edition’ 인증은 제주항공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항공 안전 관리 체계 구축과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지속적인 안전 투자와 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운항 체계 구축·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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