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女心’ 홀린 수입차 TOP10은…벤츠·BMW 강세 속 렉서스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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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女心’ 홀린 수입차 TOP10은…벤츠·BMW 강세 속 렉서스 ‘흔들’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3.01.11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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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250, 3년 연속 여성 고객 대상 판매 1위
BMW는 세단·SUV 모델 내세워 대거 이름 올려
렉서스 ES300h 하락에 미니쿠퍼 5도어도 주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여성 고객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모델은 벤츠 E250인 것으로 나타났다. BMW 중형·준대형 세단 모델과 SUV 모델들도 인기를 끌었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여성 고객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모델은 벤츠 E250인 것으로 나타났다. BMW 중형·준대형 세단 모델과 SUV 모델들도 인기를 끌었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2022년 한 해 동안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여성 고객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모델은 벤츠 E25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BMW 중형·준대형 세단 모델과 SUV 모델들이 인기를 끌었다. 여성 고객들 사이에서 독일차 선호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는 분위기다. 

1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E250은 지난 한 해 동안 여성 고객들 사이에서 3349대가 팔리며 여성 개인 고객 대상 판매 1위 모델 타이틀을 유지했다. 2020년 출시 당해 1위 등극 후 3년 연속 1위 기록이다. 벤츠 E250은 벤츠 E클래스 엔트리 모델로, 성별 구분없이 수입차 고객들 사이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는 대표 베스트셀링카라는 평가를 받는다.

여성 개인고객들이 선호하는 판매 2위 모델도 벤츠가 차지했다. E클래스의 상위 버전인 벤츠 E350 4MATIC이 2358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순위를 2계단 끌어올렸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EQ부스트와 주행 보조 시스템 등 혁신 기술 탑재를 통해 프리미엄 대표 차종으로 군림하고 있다.

3위와 4위에는 BMW 520(2159대), 320(1173대)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5시리즈와 3시리즈의 엔트리 트림 격으로, 판매 순위는 전년 대비 520 모델이 6계단, 320 모델이 3계단이나 올랐다. 또한 BMW에선 X3 2.0과 X4 2.0 모델이 각각 1000대 가량 팔리며 여성 고객 베스트셀링카 7, 8위에 새롭게 진입했다. 세단과 SUV 시장을 아우르며 여성 고객들 사이에서 상품 경쟁력을 키운 모양새다.

BMW 뉴 X3 ⓒ BMW 코리아
BMW 뉴 X3 ⓒ BMW 코리아

이에 반해 일본차 렉서스 ES300h(1062대) 모델은 다소 주춤했다. 판매량이 전년 대비 350대 가량 줄어들, 순위도 2계단 하락했다. 6위에 랭크된 볼보 XC40 B4 AWD에마저 자리를 내주기 직전이다. 미니 브랜드의 미니쿠퍼 5도어 모델도 순위가 1계단 떨어진 9위에 머물렀다. 2030 젊은 고객들과 여성 고객들의 지지가 이어지곤 있지만, 10위권 유지에 다소 힘이 달리는 모습이다.

그나마 볼보의 소형 SUV 모델인 XC40 B4 AWD는 지난해 1052대가 팔리며 큰 변동 없이 6위 자리를 유지했다. 안전의 대명사 연예인들의 차로 이름을 알린 이래 꾸준한 인기를 모으는 점은 고무적이다.

업계는 여성 고객들 사이에서 비독일차 모델들의 순위가 떨어지거나 유지하는 수준에 그쳤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브랜드보단 개성과 실속있는 작은 차급의 모델을 중시했던 여성 고객들의 구매 기준이 이젠 '기왕이면 더 크고 좋은 차를 산다'는 식으로 상향화되고 있다는 의미여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독일차로의 쏠림이 심화되는 시장 전반의 상황은 여성 고객 판매 순위을 통해서도 어느 정도 입증된다"며 "지난해엔 시장 물량 부족 현상으로 고객들이 비교적 출고가 수월한 대형 브랜드의 모델들로 몰렸던 점 역시 반영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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