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미국 자동차전문지 모터트렌드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 2023)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날 모터트렌드는 '2023 모터트렌드 파워리스트'(2023 MotorTrend Power List) 50인을 공개했는데, 정 회장의 이름이 최상단에 올랐다. 파워리스트는 모터트렌드 에디터들과 자문위원들의 평가와 비공개 투표를 통해 작성되고 순위가 결정된다.

모터트렌드는 "정 회장이 뛰어난 통찰력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열정을 가지고 전기차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리더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그가 그리는 큰 그림은 데이터, 기술 및 소프트웨어 공학 뿐만 아니라 무수히 많은 모빌리티 솔루션을 아우르는 스마트시티까지 망라돼 있다"며 "전기차 분야에선 경쟁자들이 맞서기 어려울 정도로 계속해서 장외 홈런을 날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모터트렌드 파워리스트에는 정의선 회장의 뒤를 이어 매리 바라 GM 회장이 2위에 올랐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회장은 4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4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