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엔데믹 설…이커머스, 패션·뷰티 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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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엔데믹 설…이커머스, 패션·뷰티 힘준다
  • 안지예 기자
  • 승인 2023.01.21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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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옷·화장품 수요 겨냥 행사 활발
연휴 기간 당일·새벽배송 경쟁도 치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참고사진 2] 11번가 선물하기 전문관 사진 제공=11번가
11번가 선물하기 전문관 ⓒ사진 제공=11번가

엔데믹 전환 후 처음으로 맞는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이커머스업계가 전략 마련에 분주하다. 팬데믹 중엔 주로 비대면 명절을 겨냥한 기획전을 실시했지만, 이번 설엔 패션·뷰티 상품 행사와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은 2023년 설 연휴 기간 늘어날 패션, 뷰티 상품 수요 잡기에 나선다. 일상회복 이후 패션 관련 상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으며, 설 연휴 이후에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화장품을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음을 염두에 둔 전략으로 풀이된다.

11번가는 ‘선물하기’ 전문관을 통해 각 화장품 브랜드별 베스트셀러를 한 곳에 모은 ‘럭셔리뷰티’ 테마를 운영하고 있다. 선물하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쿠폰도 제공 중이다. 오는 31일까지 3만 원 이상 구매 시 2000원 할인쿠폰을 매일 선착순 5000장 발급한다. 11번가 측은 “최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한 높아진 기대감과 설 연휴가 맞물리면서, 다가올 ‘노마스크’ 시대에 유용한 메이크업 화장품을 선물하려는 고객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11번가에 따르면 설 연휴를 앞둔 최근 2주간(지난 1월 3~16일) ‘선물하기’ 서비스에서 ‘메이크업’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대비(2022년 1월 12~25일) 2배(111%) 이상, 판매수량은 85%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스킨케어’와 ‘마스크’ 등이 인기를 끌었던 지난 2년간 메이크업 화장품은 상대적으로 선물 수요가 적었다. 

앞서 SSG닷컴과 롯데온은 한 차례 설을 겨냥한 화장품 기획전을 실시하기도 했다. SSG닷컴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 간 ‘뷰티 쓱세일’ 행사를 열었는데, 행사 전체 기간 뷰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온도 뷰티 전문관을 통해 설 선물로 화장품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할인전을 열었다. 

패션 온라인몰도 설 연휴 기획전을 실시한다. 삼성물산패션이 운영하는 SSF샵은 오는 24일까지 ‘세뱃돈 받기’ 이벤트를 열고, 참여한 고객에게 최대 100만 코인 등 쇼핑 시 사용 가능한 랜덤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ID당 1일 1회 참여할 수 있다. 에이블리는 오는 26일까지 설 명절을 기념해 패션, 화장품, 잡화 등을 할인하는 행사 ‘에누리 설 대전’을 실시한다.

연휴 기간 배송 경쟁도 치열하다. 설 연휴 기간 동안 11번가는 유통업체와 협업한 ‘오늘장보기’ 서비스를 통해 명절 선물, 장보기 등 상품을 당일배송, 새벽배송받을 수 있다. 컬리에서도 설 선물 주문 시 명절 당일인 22일 새벽까지도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G마켓도 ‘지금도 배송’ 프로모션을 열고 스마일프레시, 당일배송관을 통해 20일까지 주문 완료된 상품을 설 전까지 배송해준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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