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편은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
3파전 판세 분석… 누가 유리할지 관심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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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와 평론의 믹스매치, 색다른 어젠다 제시 지향의 주말판 온라인 저널, ‘정치텔링’이 꼽은 요즘 여론의 관심사 중 이것. - 전당대회 상수와 변수는? |
선거에서 ‘상수’가 있을까요?
‘변수’만 있을 뿐입니다.
정치는 생물입니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그렇습니다. ‘결선투표’라는 변수가 있기에 예측불허입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18~20일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김기현 28.2%, 안철수 19.3%, 나경원 14.9%, 유승민 8.4%, 황교안 4.0%, 조경태 1.1%, 윤상현 0.8% 순으로 나왔습니다. 김기현 > 안철수 > 나경원 순의 3파전 양상인데요.
하지만 결선투표를 전제로 가상 양자대결을 벌이면 어떨까요. 순위가 안철수 > 김기현 순으로 바뀝니다. 여론조사 <코리아리서치>가 MBC 의뢰로 18∼19일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물은 가상 양자대결 결과 안철수 43.8% vs 김기현 37.6% / 안철수 50.4% vs 나경원 29.8%로 모두 안 의원이 앞섰습니다.
결선투표에 따라 승부가 뒤바뀐 건데요. 판세 전망. ‘그래서 누가 될 것 같습니까.’ 평론가들에게 물었습니다.
“김기현 유리, 尹 입장에서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현재 보면 김기현 의원이 유리하긴 하다.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 사람이 필요하다. 대선주자가 당대표 되는 건 아니라고 볼 수 있다.
그런 원칙 속에서 수도권 총선 승리를 위해 연말쯤이나 내년 초에 공동선대위를 띄울 가능성이 크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쌍두마차로 해 선거의 얼굴로 내세울 수 있겠다.
투트랙으로 한동한 장관의 법치, 원희룡 장관의 노동개혁을 어필해 수도권 승리의 견인차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변수는 羅…김기현 대세론 위험”
정세운 정치평론가
“3월 8일 치러지는 당권 경쟁은 ‘김기현 vs 안철수 vs 나경원’ 3파전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다. 선거는 구도가 중요하다.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 여부가 최대 변수가 되고 있다. 3파전이 되면, 누구도 과반수를 얻지 못해 결선투표에서 승부를 낼 수밖에 없다.
친윤(윤석열)계 장제원 의원의 독주를 못마땅히 여기는 당원들이 많다. 김기현 대세론이 끝까지 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나경원 출마’든 '불출마'든 그 흐름은 또 지켜볼 문제다.”
“결선 오르면 안철수 유리”
서정욱 변호사
“나경원 전 의원은 출마할 거다. 현 판세는 1강(김기현) vs 2중(나경원·안철수)이다.
나경원 전 의원이 2등이 돼 결선투표하면 김기현 의원이 유리하다.
안철수 의원이 결선에 오르면 팽팽하거나 안 의원이 좀 더 유리할 거로 본다.
왜냐면 수도권 확장 가능성부터 중도 이미지, 공격할 포인트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수도권 원외 위원장들이 자기 선거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전략 투표를 할 가능성이 크다.
자연스럽게 ‘나경원-안철수-윤상현’ 수도권 연대가 되는 쪽으로 합종연횡 될 듯?”
* 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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