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김 최고위원의 말대로라면 호남 표심이 이번에도 역대 대선에서처럼 야권 후보 중심으로 초강력 결집할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아울러, 이에 대한 반발로 PK(부산·경남) 등 비(非)호남권에서 박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도 가능하다.
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 23~2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는 광주·전라 지역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의 양자대결시 지지율은 20.7%였다. 문 후보는 61.9%였다. 박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양자대결에선 '22.8% 대 68.4%'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박 후보가 과거 여당 후보들과는 달리 이번에는 호남에서 의미있는 성적을 낼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영·호남 지역구도가 상당히 완화될 것이라는 관측을 낳았다. 하지만, 김 최고위원의 이날 발언은 이 같은 전망과는 크게 배치된다.
정치권 일각에선 이번 대선에서도 호남 표심은 역대 대선과 똑같은 성향을 보이겠지만 PK에서는 지난 4월 총선 결과와 똑같이 야권 성향 표심이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고도 예측한다.
이번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가 호남에서 어떤 지지율을 기록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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