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빅데이터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개인 맞춤형 서비스 강화 [은행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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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빅데이터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개인 맞춤형 서비스 강화 [은행오늘]
  • 고수현 기자
  • 승인 2023.01.30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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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케이뱅크는 빅데이터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했다. 사진은 케이뱅크 본사 전경이다. ⓒ사진제공 = 케이뱅크

케이뱅크, 빅데이터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개인 맞춤형 서비스 강화

케이뱅크는 자체 데이터센터(IDC)에서 운영하던 빅데이터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통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해나간다는 복안이다.

빅데이터 시스템은 금융 앱 사용 로그, 상담이력 대량 로그 등 금융사가 보유한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해 필요에 따라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고객관계관리(CRM)’와 ‘개인 맞춤형 서비스’ 등에 사용된다. 특히 금융의 미래로 평가받는 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서비스의 핵심으로 평가받는다. 은행권에서 빅데이터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한 것은 케이뱅크가 처음이다.

케이뱅크는 고객이 빠르게 늘며 데이터 처리량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신속하고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해 빅데이터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결정했다.

클라우드 방식은 필요한 자원을 원하는 만큼만 네트워크상에서 사용한다. 자원의 무제한에 가까운 사용이 가능해 비정형 데이터를 대량으로 분석할 때 신속하고 원활한 대응이 가능하면서도 사용량만큼만 비용을 부담하면 돼서 효율적이다.

앞서 케이뱅크는 설립 초기부터 빅데이터 시스템을 통해 비정형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신용평가 고도화, 앱 사용자환경(UX) 개선, 고객 상담 서비스 개선, 머신러닝 기반 앱 개인화 서비스 등에 사용해오고 있다.

지난해 5월 머신러닝 알고리즘(MLOps)을 적용, 고객 행동패턴을 반영한 개인 맞춤형으로 앱을 새롭게 개편한 것이 대표적이다.

케이뱅크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개별 고객의 행동 패턴과 요구를 더 정확하게 반영한 앱 사용자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신용평가의 신속성을 높이고, 개인 맞춤형 신상품 출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빅데이터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해 ‘금융권 클라우드 이용 가이드’ 규정을 모두 준수했다. 이 과정에서 빅데이터 시스템을 중요시스템으로 신고를 완료해 개인 정보 비식별화 문제없이도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간 양방향 정보 수집 분석 및 활용이 가능하다.

차대산 케이뱅크 테크본부장은 “클라우드의 다양한 데이터 분석 서비스와 자유로운 컴퓨팅 자원을 동원해 케이뱅크의 데이터를 금융 혁신에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케이뱅크는 클라우드 기술을 통한 금융 서비스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토스뱅크 출범 1년여 만에 금리인하 요구 건수가 18.9만 건을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1년간 금리인하 요구를 통해 토스뱅크 이용자들에게 제공된 금리인하 효과를 요약한 홍보 이미지이다. ⓒ사진제공 = 토스뱅크

토스뱅크, 출범 1년만에 ‘금리인하 요구’ 18.9만건…수용률 32.1%

토스뱅크(대표이사 홍민택)는 출범 1년 만에 ‘금리인하 요구’ 건수가 19만 건에 육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 간 집계된 건수이다.

30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지난 1년 간 토스뱅크 전체 금리인하요구 건수는 총 18만 9000건으로, 지난해 5대 시중은행이 고객들로부터 받은 평균 금리인하 신청건수인 약 8만 건(상반기 3만9406건 기준) 대비 2.3배에 달한다.

고객 수 기준으로는 총 8만6000명이 금리인하 요구권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용률은 32.1%로, 고객 3명 중 1명 꼴로 금리 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

특히 중저신용 고객들의 수용률이 높게 나타나며, 보다 높은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5명 중 2명(39.6%)의 요구가 받아들여져, 고금리,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글로벌 시장 상황 속에서 가계 부담을 덜 수 있었다.

토스뱅크는 고객들에게 선제적으로 금리인하 요구권을 제안하고, 고객들이 손 쉽게 금리인하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운영한 덕분에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금리인하를 금융소비자로서의 ‘고객의 주권’이라고 판단, 신용도가 개선된 고객에게 토스뱅크가 이를 먼저 제안하고 있다.

그동안 고객들은 은행 앱에서 숨겨진 항목을 힘들게 찾아들어가 신청하거나,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을 겪어야 했다. 또 신청 후에도 직접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아 신용도 개선 사실을 스스로 입증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다.

하지만 토스뱅크 고객들은 신용도 개선 여부를 알지 못하더라도, 앱 내에서 ‘금리 낮아질 때 알림받기’에 동의하면 토스뱅크로부터 먼저 알림을 받는다. 대출 계약 체결 후 취업이나 승진, 이직, 성실상환 등으로 신용점수가 상승된 경우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알림받기에 동의해 ‘금리인하 알림’을 받고 신청한 고객은 2명 중 1명 이상(52%)이 혜택을 누린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금리인하가 승인된 고객들은 최대 7.3%포인트 금리가 낮아지는 효과를 누렸다. 금리인하 대상 고객 평균 금리 인하 효과는 0.8%포인트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KCB 기준 최대 348점(과거 기준 5개 등급)까지 신용도가 개선되며, ‘크레딧 빌딩’ 효과도 발생했다. 신용점수가 454점이었던 저신용 고객도 금리인하 신청 후 혜택을 받은 대상이 됐다.

특히 중저신용 고객들의 경우 토스뱅크에서 대출을 받은 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등 제2·3금융권 대출을 상환하는 등 두드러지는 경향성을 보였다. 이후 고객들이 금리인하를 신청, 토스뱅크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신용도 개선 효과가 발생했고, 이자비용 부담 절감과 함께 대출 한도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었다.

한편, 금리인하가 거절된 고객들은 연소득이 감소했거나 추가 대출을 받는 등의 사유로 신용점수가 하락한 것이 주 원인으로 분석됐다. 토스뱅크에서 대출을 받은 이후 저축은행, 카드사 등 제2·3금융권에서 추가 대출을 받은 경우 등이었다.

대출고객 2명 중 1명(50.7%)은 대출 실행 2개월 이내에 ‘금리인하 요구권’을 사용했다. 1개월 이내에 금리인하 요구권을 사용한 고객도 36.4%에 달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의 고객이라면 금리인하요구는 반드시 누려야 할 권리”라며 “금리인하와 신용도 개선 등 금융소비자로서 고객들이 정당한 권리를 실현할 수 있도록 토스뱅크가 더 많은 부분을 고민하고 먼저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30일 Sh수협은행 DMC금융센터 이전식에 참석한 강신숙 은행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Sh수협은행

Sh수협은행, DMC금융센터 이전 오픈…상업고객 기반 확대 기대

Sh수협은행(은행장 강신숙)은 DMC금융센터(센터장 임기태)를 이전하고 30일 이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Sh수협은행에 따르면 서울시 은평구 수색로 200(증산동) DMC 센트럴자이 상가동 2층으로 이전한 DMC금융센터는 서울지하철 6호선과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등 3개 노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연계된 교통의 요지에 위치해 고객 접근성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배후에 국내 최대 디지털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집적지인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가 입지해 있고, 서울 서북권 최대상권으로 급부상 중인 수색역세권을 중심으로 인구유입이 증가하면서 대단위 아파트 단지와 복합 쇼핑몰, 각종 생활시설 등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에 수협은행은 향후 상업금융을 비롯한 기반고객의 안정적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이전식에는 강신숙 은행장을 비롯해 우수거래고객, 지역 내 영업점장 등 약 30여 명이 참석해 DMC금융센터의 성공적 이전과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강신숙 은행장은 “지난 30년간 변함없이 서울 서북지역의 대표 금융기관으로 사랑을 받아온 DMC금융센터가 이제 더 나은 환경에서 수준높은 금융서비스를 고객님께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넘치고 활기찬 모습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성장하고 상생과 협동의 가치를 실천하는 리딩 금융센터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6일 IBK창공 부산센터에서 열린 IR 행사에서 ’지에스에프시스템’ 서민성 대표가 투자를 위한 기업 설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 IBK기업은행
지난 26일 IBK창공 부산센터에서 열린 IR 행사에서 ’지에스에프시스템’ 서민성 대표가 투자를 위한 기업 설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 IBK기업은행

기업은행, ‘IBK창공’ 혁신창업기업 투자 활성화 IR 스타트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이 26일 부산센터를 시작으로 혁신창업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한 IR을 진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IBK창공 투자지원 프로그램으로 기업 IR 피칭 후 투자자의 피드백, 질의응답으로 구성된다. 70여개 사 IBK창공기업이 발표에 참여하고 50여 명의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 보증기금 투자·대출 담당자 등이 현장에 직접 참석해 심사에 참여한다.

행사 종료 후에는 기업과 VC간 네트워킹도 이뤄지며, 이후 IR 피드백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 맞춤형 멘토링 및 교육을 지원함으로써 부족한 역량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기업은행은 IBK금융그룹 및 IBK창공의 직·간접투자를 확대함은 물론, 실리콘밸리식 벤처대출인 ‘IBK벤처대출’을 통해 창업기업의 자금 애로사항을 도울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최근 자금시장의 위축으로 인한 스타트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투자자들과 관심기업간의 후속미팅을 지원하고 매월 IR 진행을 통해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고객이 인터넷뱅킹에서 무역금융 수출실적을 이관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사진은 우리은행 CI이다. ⓒ사진제공 = 우리은행

우리은행, ‘무역금융 수출실적 비대면 이관 서비스’ 제공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금융권 최초로 고객이 인터넷뱅킹에서 무역금융 수출실적을 이관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30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무역금융 수출실적 비대면 이관 서비스’는 영업점 방문 없이 간편하게 인터넷뱅킹에서 신청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에는 무역금융 수출실적을 다른 은행으로 이관 신청할 경우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수기신청서를 작성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앞서 지난해 3월 우리·국민·신한·하나 등 8개 은행은 무역금융 수출실적 이·수관 업무를 서류제출 방식에서 온라인 전문 방식으로 변경해 수관 은행 고객은 방문 없이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한 바 있다.

이관 업무도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은 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이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 고객은 대부분의 무역금융 업무를 영업점 방문 없이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무역금융 수출실적 비대면 이관 서비스’는 우리은행에 무역금융 수출실적을 보유한 법인 및 개인사업자가 기업 인터넷뱅킹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무역금융과 같이 번거로운 기업금융 업무를 기업고객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개선했으며, 앞으로도 사각지대에 있는 불편한 업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의 AI 챗봇 서비스 MAU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사진은 월 이용자 1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제작된 홍보 이미지이다. ⓒ사진제공 =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AI 챗봇 서비스 ‘월 이용자 100만 명’ 돌파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월간 활성화 이용자(MAU)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KB국민은행은 기존 AI 챗봇 서비스를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UI(User Interface)를 직관적으로 개선하고 고객 친화적 서비스를 확대해 ‘FCC(Future Contact Center) 챗봇’으로 전면 개편한 바 있다. 또한 답변 정확성과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학습 전담직원이 답변 검수 단계를 확대해 챗봇 기능을 꾸준히 고도화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말 KB국민은행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조사한 ‘2022 한국 산업의 서비스품질 지수(이하 KSQI) 챗봇 부문’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를 획득하기도 했다. KSQI는 서비스 품질에 대한 고객의 체감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영업점 방문 전 단순 상담이 가능하도록 챗봇이 더욱 고도화돼 이용자가 지난해 보다 두배 이상 증가했다”며 “오는 6월 KB금융그룹 계열사의 업무 상담이 종합적으로 가능한 서비스를 구현해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강조하는 ‘No.1 금융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은행·카드 담당)
좌우명 : 기자가 똑똑해지면 사회는 더욱 풍요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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