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정읍시, ‘어르신 학대·인권 침해 근절’ 나서

정읍시는 노인 인권 침해와 학대에 대처를 위해 지난 7일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를 대상으로 ‘노인학대 예방 및 직무교육’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교육에는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수행기관 성공회행복노인복지센터, 정읍시노인복지관, 하늘향노인복지센터, 들꽃마을 4개소의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 등 240여 명이 참석했다.

전북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김천오 관장은 ‘노인학대 신고, 참견이 아닌 관심!’이란 주제로 노인학대 사례와 신고 방법, 신고 의무자의 역할 등에 대해 교육했다. 전북광역지원기관 전경숙 강사는 종사자 역량 강화와 생활지원사의 자세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업무 현장에서 신속한 응급처치를 위해 정읍소방서 협조를 받아 하임리히요법과 심폐소생술 등의 교육도 병행했다.

이학수 시장은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사자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종사자들의 처우개선과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54억3700만 원을 투입해 취약 노인 3584명을 대상으로 노후생활 보장 사업과 기능·건강 유지 사업 등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완주군에 한솔케미칼 공장 증설투자 

완주군은 지난 7일 오후 군청 4층 전략회의실에서 ‘한솔케미칼 완주공장 증설투자 MOU 체결식’을 갖고 완주일반산단 내 제1공장 부지에 내년까지 총 400억 원을 증설 투자하는 협약에 서명했다고 8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와 유희태 군수, 박준규 한솔케미칼 완주공장장 등이 참석했다. 

한솔케미칼은 반도체용 박막(薄膜) 프리커서와 이차전지·디스플레이 재료, 반도체 등 정밀 화학재료를 생산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의 TSMC, 미국의 MICRON 등에 공급하는 국내 중견기업이다.

한솔케미칼은 서울에 본사가 있으며 완주군 봉동읍에 제1공장, 울산 남구에 제2공장을 두고 있다. 한솔케미칼이 주력제품의 양산설비 구축을 통해 생산 능력을 제고하고,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가 투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는 게 완주군 측 설명이다. 

완주군 측은 “이번 추가투자로 30여 명의 지속적인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완주산단 내 협력업체와 자재조달, 생산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분석한다”고 전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전자소재와 정밀화학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미래 핵심 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국가 경쟁력 확보에 기여해온 한솔케미칼의 완주 추가 투자를 환영 한다”며 “완주를 생산거점으로 글로벌 초우량 기업으로 성장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이로써 민선 8기 출범 이후 기업투자 협약 체결은 정석캐미칼과 코웰패션, 플라스틱옴니엄 코리아 뉴에너지, 수소 전문기업 에테르씨티, 진로지스틱 등 8개사와 맺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