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구, 지난 6일 사의 표명 공식화…건강상 사유
신한금융지주, 8일 자추위 열고 정상혁 후보 추천
정 후보, 64년생…전형적인 신한맨·현장경험 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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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건강상 사유’로 사의를 표명한 한용구 신한은행장의 후임으로 정상혁 부행장이 내정됐다.
신한금융지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는 8일 오전 회의를 열고 정상혁 부행장을 신한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1964년생으로,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인 진옥동 내정자(1961년생)보다 세 살 어리다. 그는 1990년 신한은행 입행 이후 경영기획그룹 상무, 소비자보호센터장, 경영기획·자금시장그룹 담당 부행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자경위는 정 후보에 대해 “전통적 은행 산업의 특성과 최근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있고, 리테일·기업금융 영업점장에 근무할 때 탁월한 영업성과를 보이는 등 풍부한 현장 경험도 갖췄다”며 “특히 현재 자금시장그룹장으로 자금 조달·운용, 자본정책 실행 등을 총괄하면서 자본시장 현황과 정책, 리스크 관리 등 내부 사정에 정통한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향후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신임 은행장에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정 후보 내정까지 걸린 시일은 한용구 행장의 사의 표명이 공식화된 지 불과 이틀 만이다. 앞서 한 행장의 사의 표명은 지난 6일 알려졌다. 다만, 실제 사의 표명 시점은 이보다는 다소 앞섰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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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은행·카드 담당)
좌우명 : 기자가 똑똑해지면 사회는 더욱 풍요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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