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강한 편의점, 지난해 호실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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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강한 편의점, 지난해 호실적 기록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3.02.09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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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지난해 영업이익 30.0% 증가
GS리테일도 11.7% 증가…일매출 신장·매익률 개선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편의점업계의 양대 산맥인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이 불황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기록했다. ⓒ각사CI
편의점업계의 양대 산맥인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이 불황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기록했다. ⓒ각사CI

편의점업계의 양대 산맥인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이 불황을 이겨내고 호실적을 기록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GF리테일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7조6158억 원, 영업이익 2593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12.3%, 영업이익은 30.0% 각각 증가한 수치다. 월드컵 등 이벤트 효과, 차별화 상품 인기, 브랜드 경쟁력으로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뤘다는 게 BGF리테일 측 설명이다.

차별화 상품으로는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가 꼽힌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1~9월 CU의 디저트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다. 60여 종의 디저트 중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가 차지하는 비중은 60%에 달했다. 또한 점포 수 증가도 한몫했다. 지난해 말 기준 CU 점포 수는 1만6787개로, 전년 대비 932개 늘었다.

GS리테일도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보다 15.8% 증가한 11조2264억 원, 영업이익은 11.7% 증가한 2451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호실적에 대해 GS리테일 측은 "편의점, 수퍼 등 기존점 신장과 매익률 개선으로 인한 이익이 회복됐고 홈쇼핑 판관비 절감, 세금 환급(일회성) 이익이 반영됐다"라며 "파르나스 호텔 투숙율 개선 및 식음, 연회 매출 상승과 프레시몰 판촉비 절감 등으로 적자가 개선됐다"라고 강조했다.

주력 부문인 GS25 편의점의 경우, 매출은 1조9879억 원, 영업이익은 432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1%, 11.6% 증가했다. 미래 성장을 위한 IT 투자비(우리동네GS, Wine25+ 등) 증가 및 편스토랑, 갓생기획 등 광고판촉비 증가에도 기존점 일매출 신장과 매익률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운영 점포 수도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1만6448개 점으로 전년보다 6.1%(949) 늘었다. 이뿐만 아니라 GSPAY 고객 수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1월 55만 명에 불과했지만, 12월 들어 162만 명으로 확대됐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반 상품 매출 호조가 마진율 상승을 이끌어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증가했다"라며 "점포 순증가 규모는 949점으로 목표치를 상회했다. 올해 점포 순증 목표는 800점"이라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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