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투자에 곳간 푸는 현대모비스…주주가치 제고도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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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투자에 곳간 푸는 현대모비스…주주가치 제고도 앞장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3.02.1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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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모비스는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전략과 주주환원 정책을 담은 '2023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했다. ⓒ 현대모비스 CI
현대모비스는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전략과 주주환원 정책을 담은 '2023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했다. ⓒ 현대모비스 CI

현대모비스는 14일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전략과 주주환원 정책을 담은 '2023년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우선 현대모비스는 향후 3년간 미래성장 투자에 최대 10조 원을 투입할 계획을 세웠다. △전동화와 핵심부품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한 내부 투자 5조~6조 원 △자율주행,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등 외부투자 3조~4조 원을 투입한다. 

내부 투자는 대내외 경쟁력 강화를 이끔과 동시에 글로벌 제조사를 대상으로 한 수주 확대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외부 투자는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전략적 인수합병, 제휴 외에도 AAM(미래항공모빌리티), 로보틱스 등 장기 신성장 사업 발굴·투자를 포괄한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침체와 위기대응을 위한 안전 현금 5조 원도 추가로 마련키로 했다. 지속적인 R&D 및 해외 생산거점 투자로 인한 가용 현금 감소와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을 위한 성격이다. 이를 통해 미래투자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공격적 투자에 상응하는 주주환원 정책 추진으로 주주가치도 극대화할 방침이다. 배당과 자기주식 매입, 소각 등에 탄력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올해 배당은 지분법 제외 순이익 기준 배당성향의 20~30% 수준에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와 동일한 중간배당 포함 주당 총 4,000원의 배당을 승인할 예정이다. 

자기주식은 올해 1500억원 규모로 매입하고, 매입분 전량을 소각한다. 지난해의 경우엔 3132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하고, 기보유한 625억 원 상당의 자기주식을 소각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신규 이사회 구성안을 제시, 다양성과 전문성, 독립성 강화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14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과 장영우 사외이사 재선임안을 결의했다.

산업경영 전문 사외이사로는 제임스 김 주한 미국 상공회의소 회장을 신규 추천했다. 이사회 선임은 3월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 신임이사의 합류는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대모비스의 행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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