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포스코홀딩스는 2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지주사 본점 소재지 이전을 포함한 일부 정관 변경건을 주총안건으로 상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앞서 16일 이사회를 개최한 바 있으나, 지주사 본점 소재지 이전건 상정 여부를 결론짓지 못했다. 다만 이날 이사회 속개와 의결을 통해 포항시와의 지역 상생과 회사의 미래 발전을 조화롭게 추구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상당수 이사들은 본사 주소지 이전은 주주가치 제고 측면과 그룹 중장기 성장 비전에 비춰볼 때, 충분히 납득할만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 시급성과 당위성도 미흡하다고 봤다.

다만 이사회는 회사 경영진이 지역사회와 본점 이전 추진에 합의한 점을 고려, 본점 소재지 이전 안건을 주주총회에서 결정하는 게 합리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1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주주 의견에 따라 본점 소재지 이전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