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정부에 “권력, 영원하지 않다”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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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정부에 “권력, 영원하지 않다” [정치오늘]
  • 김자영 기자
  • 승인 2023.02.23 18: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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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전당대회 관련 입장 개진 계획 없다”
이기인, 김기현 울산 땅 투기 의혹에 “석연치 않아”
검찰, ‘김봉현 정치권 로비’ 기동민·이수진 기소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과 관련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과 관련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재명, 尹 정부에 “권력, 영원하지 않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시간여 동안 검찰이 위례·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으로 자신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대선) 승자로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권이 벌이고 있는 일들은 나의 최대치의 상상을 벗어나고 있다”며 “영원할 것 같지만 정권, 권력은 길지 않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대장동 개발, 성남FC 관련 사건들은 이미 10년 전, 5년전, 7년 전에 벌어진 일들이다. 사건 내용은 바뀐 것이 없다. 바뀐 것이 있다며 대선에서 패배했고 검사를 하던 분이 대통령이 되었고 무도한 새로운 상황이 벌어졌다. 검사들, 수사 검사가 바뀌었다는 것뿐”이라며 “사건은 바뀐 것 없이 대통령과 검사가 바뀌니까 판단이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장 내용을 보면 판사를 설득하기 위한 영장이 아니라 대국민 선전전을 위한 선전문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초과 이익 환수 조항 삭제를 지시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내부 직원끼리 논쟁하다 끝난 일이었다는 것을 검찰도 알고 있다”며 “부정행위 등 의혹이 발생할 수 있기에 확정액으로 하겠다는 것이 내 명확한 방침이었다”고 답변했다. 

이 대표는 영장 실질 심사에 응할 생각 있느냐는 질문에 “평화 시대에는 담장도 없애고 대문도 열어놓고 사는 게 맞지만, 강도와 깡패들이 날뛰는 무법천지가 되면 담장이 있어야 하고 대문도 닫아야 한다”며 “상황이 본질적으로 엄혹하게 바뀌었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24일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뒤 27일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권성동 “전당대회 관련 입장 개진 계획 없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23일 전당대회와 관련해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입장 등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 “내가 대통령 측근으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당대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체의 발언을 하는 것은 그 자체로 국정 운영과 전당대회의 부담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전당대회와 관련해 특별한 입장을 개진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국정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불필요한 언행을 삼가는 것은 중진으로서 당연한 책무”라고 덧붙였다. 

이기인, 김기현 울산 땅 투기 의혹에 “석연치 않아”

국민의힘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 후보인 이기인 후보는 2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당대표 후보인 김기현 의원의 울산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석연치 않은 부분들은 분명히 있다”며 “울산시의회가 진행했던 조사 특위의 결과보고서만 봐도 여야의 공방이 주를 이루고 또 한참 전의 일이라 자료를 찾는 데 한계가 있다는 내용이 대부분일 뿐 면밀한 조사가 이뤄졌다고 볼 순 없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만약 이 토지를 중심으로 주변 땅의 주인들이 한두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명의로 쪼개져 바둑판식으로 매입한 정황이 드러난다면 그것은 기획부동산까지 개입됐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관련 의혹에 대해 해당 임야로 노선이 휘어지게 된 삼동 역세권 연결도로 도시관리계획 변경 용역이 다뤄진 과정에서 용역 착수, 중간, 최종 보고 참석자 주체가 기록되지 않은 점, 도시계획 심의위 의결 과정이 불투명한 점 등을 지적했다. 

검찰, ‘김봉현 정치권 로비’ 기동민·이수진 기소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가 23일 라임 사태 관련된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과 이수진 의원을 불구속 기소 한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춘 전 의원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한편, 기 의원은 검찰의 기소 사실에 대해 “검찰이 주장하는 그날 그 시간 나는 다른 곳에 있었다”며 “부당한 기소로 결코 수긍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의원 또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검찰의 공소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법정에서 진실이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생각대신 행동으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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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fdsfsd 2023-02-24 16:09:01
감옥이나가 씹 ㅗ새 ㅗ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