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지난해 영업손실 1515억 원…전년比 적자폭 2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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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지난해 영업손실 1515억 원…전년比 적자폭 2배 확대
  • 안지예 기자
  • 승인 2023.02.24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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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매출액 7890억 원으로 41% 증가
“슈팅배송 등 신규 투자 비용 발생”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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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CI ⓒ사진 제공=11번가

11번가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손실도 2배 늘었다.

24일 SK스퀘어의 공시와 IR자료에 따르면, 11번가의 2022년 연 매출액은 전년(5614억 원) 대비 41%(+2276억 원) 증가한 789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11번가 역대 최대 매출 수준이다. 2022년 4분기 기준 매출액은 3174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67%,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고, 역시 역대 가장 높은 분기 매출액을 달성했다.

다만, 4분기 영업손실은 455억 원을 기록했고, 연간 누적 영업손실은 1515억 원으로 지난해(694억 원) 보다 약 두 배 가량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2022년 당기 순손실은 1038억 원으로 집계됐다.

11번가 측은 “이커머스 경쟁상황 대응과 더불어 지난해 ‘11번가 2.0’ 전환의 초석 마련을 위해 추진한 ‘슈팅배송’ 등 신규 비즈니스 론칭과 준비 과정에서 단기적으로 성장을 위한 필수 투자비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매출 증가에는 직매입 기반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의 성장세가 있었다. 슈팅배송의 2022년 4분기 거래액은 직전 분기 대비 57%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성장률은 1911%로, 스무 배 이상 증가했다. ‘Apple 브랜드관’을 위시한 디지털 상품과 빠른 배송을 선호하는 반복 구매 생활용품 군을 중심으로 규모를 키우고 있다.

11번가는 슈팅배송과 함께 ‘우주패스’ 멤버십을 통한 차별화된 쇼핑 혜택,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지속적인 해외 직구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또한 다음달 신규 명품 버티컬 서비스를 선보이고, 상반기 중 LFFC(Local Fresh Food Center) 기반 신선식품 버티컬 영역을 완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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