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체포동의안 부결…찬성 139, 반대 138 ‘팽팽’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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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체포동의안 부결…찬성 139, 반대 138 ‘팽팽’ [정치오늘]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3.02.27 2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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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김기현, 수사의뢰 왜 하나? 나를 고소·고발 하길”
김홍태 “대장동 몸통, 50억 클럽 수사해야…야당탄압 그만”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 부결 결과를 듣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 부결 결과를 듣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찬성 139, 반대 138 ‘팽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으로 표결에 부쳐진 결과 부결됐다.

이재명 대표는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 됐다. 이날 표결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69명과 국민의힘 소속 115명 등 의원 297명이 참여한 가운데 찬성 139명, 반대 138명, 기권 9명, 무효표 11표로 찬성표가 출석 의원 과반을 넘기지 못해 최종 부결됐다.

투표 결과 체포동의안은 부결됐으나 민주당에서 이탈표가 최소 30명 이상 나와 이재명 대표 체제의 리더십이 흔들리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황교안 “김기현, 수사의뢰 왜 하나? 날 고소·고발 하길”

국민의힘 황교안 당대표 후보가 김기현 후보를 겨냥해 ‘수사의뢰라니요? 고소·고발을 하십시오’란 제목의 글을 게제했다.

황 후보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기현 후보의 울산 땅 의혹과 관련된 수사의뢰 소식을 듣고 “왜 수사의뢰를 합니까? 시간끌기일 뿐입니다. 즉시 나를 고소·고발 하십시오”라며 “‘수사의뢰’는 혐의가 의심스러울 때, 조사해 봐서 혐의가 나오면 본격적으로 수사하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반면, ‘고소·고발’은 혐의가 있다고 보고 확정적으로 처벌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라며 “고소·고발을 하면 바로 입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김기현 후보는 지난 26일 제3차 전당대회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울산 땅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오늘 의뢰하고자 한다”며 “법으로 1800배의 시세차익을 얻었다면 그 즉시 정계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김홍태 “대장동 몸통, 50억 클럽 수사해야…야당탄압 그만”

더불어민주당 김홍태 전국청년위원회 자문위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대장동의 몸통인 50억 클럽을 수사해야 합니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대장동 사건의 핵심은 ‘대장동을 개발한 이익을 뇌물로 수수한 것이 누구냐’는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 요구는 민주당의 분열을 노린 정치적 선동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검찰은 야당탄압이 아닌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장녀의 국제학술대회 논문 표절 문제에 대해 기소부터 해야한다”며 “채널A와의 검언유착 사건에 대해 한동훈 장관은 아이폰 비밀번호부터 풀어야 할 것”고 주장했다.

담당업무 : 정경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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