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디지털 부유층’ 대두…맞춤형 서비스 제공 박차 [증권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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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디지털 부유층’ 대두…맞춤형 서비스 제공 박차 [증권오늘]
  • 고수현 기자
  • 승인 2023.02.27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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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삼성증권이 디지털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디지털 부유층’의 최대 니즈는 고민발생 시 해결가능한 정보 제공, 즉 사후관리 서비스로 파악됐다. ⓒ사진제공 = 삼성증권

삼성증권, ‘디지털 부유층’ 대두…맞춤형 서비스 제공 박차

삼성증권(사장 장석훈)이 고액자산가이면서 대면보다는 온라인 채널을 통한 비대면 거래를 선호하는 이른바 ‘디지털 부유층’을 겨냥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삼성증권이 디지털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디지털 부유층은 편의성과 가격 외에도 중요한 니즈로 ‘사후관리’를 꼽았다.

삼성증권이 공개한 설문 결과를 살펴보면 온라인 증권 거래와 관련해 가장 불편한 점으로 엄선된 정보 및 상담채널 부족이 언급됐다.

설문 응답 고객의 65%는 일부 높은 수준의 수수료를 지급하더라도 자신에게 필요한 선별된 투자정보와 PB 상담을 제공받고 싶다고 응답했다. 특히, 온라인 거래에 있어서 ‘프리미엄 서비스’란 고민발생시 해결이 가능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는 답변이 77.1%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앞서 삼성증권은 이 같은 니즈 충족을 위해 지난해 ‘S.Lounge’ 서비스를 오픈한 바 있다.

‘S.Lounge’는 삼성증권이 투자 관련 정보, 상담 등을 프라이빗한 공간(라운지)에서 제공한다는 의미를 갖고 △투자정보라운지 △세미나라운지 △컨설팅라운지 3개의 대표메뉴를 중심으로 휴먼터치와 자동화된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먼저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리서치 및 투자정보의 제공방법과 시기를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S.Lounge 중 ‘투자정보라운지’를 통해 제공하는 ‘리서치톡’과 ‘리포트 플러스’는 고객들의 이용률이 특히 높다.

‘세미나 라운지’를 통한 실시간 웹세미나에도 고객들의 참여가 높다. 삼성증권 애널리스트와 전문가 뿐만 아니라 자산운용사 대표 매니저 등이 직접 출연해 국내외 주식이나 금융상품과 관련된 주요 이슈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실시간 질의응답도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PB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설팅라운지’도 디지털 프리미엄자산관리라는 영역을 만드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오현석 삼성증권 디지털자산관리본부장은 “디지털 부유층 고객들은 투자와 관련해 셀프학습을 많이한 상태라 많은 양의 정보를 짧은 시간에 비대면 컨설팅을 통해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디지털PB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찬우 삼성증권 디지털부문장은 “저렴한 수수료로 혼자 투자결정을 내렸던 과거의 엄지족 투자자와 달리, 휴먼터치를 활용한 컨설팅과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제공하는 투자정보에 대한 ‘디지털 부유층’ 고객들의 니즈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증권은 업계 최대 규모의 초고액자산가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S.Lounge 서비스를 ‘디지털 부유층’ 고객의 니즈에 맞는 서비스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 신용거래융자이자율 인하

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김상태)은 고객중심 정책과 금리 상승에 따른 개인고객 이자율 부담 경감의 일환으로 신용거래융자이자율 기간별 금리를 인하한다고 27일 밝혔다.

최단기간(7일 이내)은 종전 연 5.05%에서 연 3.90%로, 최장기간(90일 초과)은 종전 연 10.0%에서 연 8.90%로 인하를 결정했다.

특히, 이자율 인하 방식을 폭 넓게 적용해 혜택의 실효를 넓혔다. 특정 구간이 아닌 전 기간의 이자율을 인하했고, 발표한 이자율은 대면과 비대면 차등 없이 적용된다.

또한, 신용융자거래가 가장 많은 1~7일 기간(신한투자증권 고객기준) 이자율을 연 1.15% 포인트 인하했다. 이는 업계 최저 수준이다.

변경된 신용거래융자이자율은 오는 3월 2일 매수 분부터 적용된다.

한편, 현재 신한투자증권의 예탁금 이용료율은 1.05%(50만 원 이상 기준, 50만 원 미만 0.85% 적용)다. 이는 자기자본 기준 상위 10개사(2022년 12월 31일 기준, 금융투자협회 공시자료)가 제공하는 예탁금 이용료율 중 가장 높다. 예탁금 이용료란 투자자가 예치한 자금에 대해 지급하는 일종의 예금에 대한 이자를 말하며, 이는 투자자의 권익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신한투자증권 양진근 개인고객전략본부장은 “금리 인상기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체감이 되는 혜택을 드리고자 한다”라며 “공공적인 책임에 맞는 역할을 다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거래 시장점유율이 출시 1년 만에 2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토스증권 시장점유율 현황이다. ⓒ사진제공 = 토스증권

토스증권, ‘미국주식 거래’ 시장점유율 20% 육박

토스증권(대표 오창훈)의 미국주식 월 거래액이 4조 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토스증권은 해외주식 서비스 출시 1년여 만에 시장점유율 20% 달성을 눈앞에 뒀다.

27일 토스증권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미국주식 거래액은 4조 6800억 원(37.6억 달러)으로, 같은 기간 시장 전체 거래액 24조 3300억 원(195억 달러)의 약 5분의 1을 차지했다. d는 업계 선두권에 해당하는 거래 규모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기준으로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월 말 3.4%에서 올해 1월 19.2%로 5.6배 성장했다.

이 같은 미국주식 서비스의 성장에 대해 토스증권은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과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을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토스증권은 지난해 4월 업계 최초로 ‘해외주식 리얼타임 소수점 거래’를 선보였다. 제한된 주문체결이나 10분 내외의 시차를 두는 것이 아닌 주문과 동시에 이뤄지는 체결 서비스로 많은 투자자의 호응을 이끌었다.

또한, 지속적인 고객의견 청취와 이에 기반한 서비스 개선은 특히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었다. 해외주식 투자종목은 약 3600여개로 고객의 투자 선택지를 넓혔고, 이달부터는 한국시간으로 낮 시간대에도 투자할 수 있는 데이마켓 서비스를 제공해 일상 중 거의 모든 시간에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했다. 해외주식 브로커 및 환전 은행 이중화를 통해 안정적인 매매환경 구축에도 힘썼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 서비스 출시 1년여 만에 20%에 육박하는 시장점유율을 달성한 것은 토스증권이 제시한 투자방식에 고객이 동의해 준 결과”라며 “더 나은 고객만족을 위해 앞으로도 혁신적인 투자 서비스를 만들어 갈 것”이라 말했다.

 

KB증권, 해외주식 CFD 프리마켓 거래 스타트

KB증권(사장 박정림, 김성현)은 오는 3월 1일부터 해외주식 CFD(Contract For Difference, 차액결제거래) 장전(프리마켓) 거래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KB증권 해외주식 CFD로 미국주식을 거래한다면 한국시간 기준 오후 8시부터 예약주문을 할 수 있어 정규장 보다 3시간 30분 일찍 주문을 넣을 수 있다. 더불어 프리마켓 거래를 통해 오후 10시~11시 30분(서머타임 적용시 오후 9시~10시 30분)에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정규장 보다 1시간 30분 빠르게 매매할 수 있게 된다.

해외주식 CFD로 미국주식을 투자하면 해외주식 직접 투자시 투자자가 부담하는 양도소득세 22%보다 과세 부담이 적은 11%의 파생상품 양도소득세가 적용되기 때문에 세금 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해외주식 CFD를 활용한다면 해외주식 공매도와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CFD 거래란 실제로는 현물 주식을 보유하지 않으면서 진입가격과 청산가격의 차액을 현금으로 정산하는 장외파생상품 거래를 말한다. 개인 전문투자자 및 법인 전문투자자만 거래를 할 수 있고 일반투자자는 거래할 수 없다.

CFD 거래를 위해서는 CFD 전용계좌가 필요하며 KB증권 MTS ‘M-able(마블)’을 통해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홍구 WM영업총괄본부장은 “해외주식 CFD 장전 거래를 통해 시차로 인해 미국주식 거래에 쉽게 참여하지 못했던 고객들에게 투자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의 편리한 투자를 위해 투자 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 CFD 거래는 레버리지 장외파생상품으로 원금을 초과하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한편, KB증권은 해외주식 CFD 거래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온라인 거래 특가수수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는 KB증권 CFD 신규 및 장기 미거래(2022년 10월 31일 이후 CFD 거래내역이 없는) 비대면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4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이벤트 신청 고객에게 국내주식 CFD는 0.02%, 해외주식 CFD는 0.07%의 온라인 거래 특가수수료가 제공된다. 이벤트 신청은 KB증권 글로벌파생상품부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하이투자증권이 HTS를 통해 상시 모의투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은 모의투자시스템 홍보 이미지이다. ⓒ사진제공 =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상시 모의투자시스템 선봬

하이투자증권(사장 홍원식)은 투자자가 국내주식과 선물옵션에 대해 사전에 모의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상시 모의투자시스템을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투자자가 실제 주식 투자를 실행하기 전에 다양한 투자 경험을 미리 체험해 봄으로써 투자 감각 형성과 실전 투자수익에 도움을 주기 위해 도입됐다.

모의투자 환경은 하이투자증권 HTS(싸이칸 Plus)를 통해 제공되며, 실제 시장 상황을 반영한 실시간 종목 시세와 사용자 환경(UI)을 적용해 투자자가 실제 매매 환경과 동일한 투자 환경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모의투자는 1개월, 2개월, 3개월의 투자 기간과 1000만 원~5억 원 사이 투자금으로 환경을 설정할 수 있으며, 개인 투자자용 상시 모의투자는 물론 대학, 동호회 등 그룹별 모의투자를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 실전 모의투자가 가능할 수 있도록 지원받을 수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모의투자의 현황도 중계해 참가자의 순위와 수익률은 물론 보유종목과 거래 상위종목 등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해 투자자가 투자에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일반 개인 투자자의 파생상품 거래와 공매도 거래를 위한 모의 거래 인증도 모의투자시스템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별도의 시스템을 통한 인증 절차가 아닌 모의투자시스템을 활용한 인증으로 파생상품 및 공매도 거래의 신규 개인 투자자가 더욱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자자의 서비스 접근성 확대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으로 MTS를 통한 모의투자서비스도 가능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의투자시스템은 하이투자증권의 계좌가 있는 고객이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으며, 하이투자증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할 수 있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은행·카드 담당)
좌우명 : 기자가 똑똑해지면 사회는 더욱 풍요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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