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이재명, 방탄 위해 당 위기로 몰아…사즉생 결단” 촉구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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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이재명, 방탄 위해 당 위기로 몰아…사즉생 결단” 촉구 [정치오늘]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3.03.06 1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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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더불어민주당 ‘50억 클럽’ 특검법? 도둑이 경찰에게 수갑 넘겨달라는 것”
안철수 “대통령실 전당대회 개입 의혹, 사실이면 범법…진짜면 김기현 사퇴해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청년 당원들이 6일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이 나아가야 할 길이란 주제로 열린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청년 당원들이 6일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이 나아가야 할 길이란 주제로 열린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박지현 “이재명 대표, 방탄 위해 당 위기로 몰아넣어…신뢰 회복하는 길? 희생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의 민주당이 아니라, 민주당의 이재명이어야 한다”며 당 지도부의 전향적 변화를 촉구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재명 당 대표가 지난 8개월 동안 보여준 모습은 국민을 위한 정당 대표도, 당원들을 위한 대표도 아니었다. 당은 분열되고 말았다. 그 결과 압도적 부결을 예상했지만 찬성표가 한 표 더 많았다”며 “강성 팬덤의 위세에 눌려 앞에서 반대하고 뒤에서 찬성하는 의원들이 많다는 것을 증명했다. 국민들은 이재명 대표에게 정치 개혁과 유능한 민생을 요구했지만, 지금 이 대표는 방탄을 위해 당을 위기로 몰아넣는 이기적인 모습만 보여줄 뿐이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민주주의를 위해 죽음도 불사했던 민주당의 김대중은 그러지 않았다. 삼당 합당때 홀로 손을 들고 반대의견이 있다고 말했던 민주당의 노무현도 그러지 않았다. 죽음을 겁내지 않고 폭정에 저항했고, 소수 의견도 존중받는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민주주의를 지켜왔다”고 발언했다.

이어서 “이재명 대표가 두려워해야할 대상은 검찰이 아니라 국민이어야 한다”며 “지금 이재명 대표에게 필요한 건 사즉생의 결단,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는 길은 오로지 희생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주호영 “더불어민주당 ‘50억 클럽’ 특검법? 도둑이 경찰에게 수갑 넘겨달라는 것”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에 대해 “도둑이 경찰보고 수갑을 자기에게 넘겨달라는 것”이라고 평했다.

주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특검을 하게 되면 대장동 수사가 모두 중단된다. 이재명 대표가 가장 핵심 피의자인데 검사 추천하는 말도 안되는 이런 특검 법안을 내고 있다”며 “대장동 사건은 지난 정권에서 문제 됐지만 당시 검찰이 이재명 대선 후보 관련 사건이라 수사를 뭉갰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 당이 특검하자고 했지만 거부당하고 시간을 흘려보내다 이제 와서 제대로 수사하니까 방해하는 것 아니냐”며  “수사권 뺏을 목적으로 특검법을 발의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안철수 “대통령실 전당대회 개입 의혹, 사실이면 범법 …진짜면 김기현 사퇴해야”

국민의힘 안철수 당대표 후보는 대통령실 행정관의 김기현 후보 지지 요청과 관련해 “누구의 지시였는지와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 답하라”며 “사실이라면 이는 대통령실이 당 대표 경선에 개입한 명백한 사실로서 대단히 심각한 문제”고 말했다.

안 후보는 6일 국회에서 의혹을 두고 “정당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헌법 제7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중대한 범법 행위로써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며 “오늘 중으로 그에 대한 분명한 답변을 내놓지 않는다면 법적인 조치가 뒤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대통령실의 명백한 범법행위에 대해 침묵하는 비대위와 선관위는 국민들과 당원들에게 너무나 큰 실망을 주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며 “이번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김기현 후보가 사퇴해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담당업무 : 정경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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