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검찰 미친 칼질, 도저히 용서 못 해”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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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검찰 미친 칼질, 도저히 용서 못 해” [정치오늘]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3.03.10 2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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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내 당선, 北에 南 열린 사회란 것 보여줘”
조정훈 “이재명 대표, 제발 죽음의 정치 멈추길”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검찰 미친 칼질, 도저히 용서 할 수 없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전 모 씨의 극단적 선택 소식에 “억울한 죽음을 두고 정치 도구로 활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10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에서 “어제 믿을 수 없는 부고를 접했다”며 “제가 만난 공직자 중 가장 청렴하고 성실하고 가장 헌신적이고 유능했던 한 공직자가 스스로 마감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던 참으로 모범적인 공무원이었는데, 자랑스러운 공직 생활의 성과들이 검찰의 조작 앞에 부정 당하고, 지속적인 압박 수사가 이어지며 얼마나 힘들었겠느냐”며 “이 미친 칼질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며 검찰을 비판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6시 40분경 성남시 자택에서 전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선 6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태영호 “내 당선, 北에 南 열린 사회란 것 보여줘”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은 “제가 당선됨으로써 북한 사회에 한국이 포용적이고 열려 있는 사회라는 걸 보여줬다”고 밝혔다.

태 위원은 10일 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해 “당선 결과가 발표될 때, 한국 사회에서 또 하나의 편견과 차별의 벽이 무너졌구나라고 생각해 감정이 막 북받쳐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북한에 알려져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은 한국에 가면 자유는 좀 있지만 경제적으로는 대단히 힘들다는 것”이라며 “본인만 노력하고 열심히 산다면 앞으로 신분의 상승 사다리로 올라갈 수 있다는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줬다”고 발언했다.

한편 태영호 의원은 지난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조정훈 “이재명, 제발 죽음의 정치 멈추길”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님, 제발 죽음의 정치를 멈추십시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조 대표는 “이재명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 대표 주변에서 일어난 다섯 번째 죽음이다”며 “사람과 사회를 살리고 북돋는 것이 정치의 본질인데, 이 대표는 한국 정치에서 본 적 없는 죽음의 정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권력의 꼭대기에 있었던 사람은 책임의 꼭대기에서도 굳게 서있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그 무게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밑에 있는 이들을 파괴한다”며 “제발 오늘만큼은 예정된 경기도 민생행보 대신 고인의 문상을 다녀오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정경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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