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

롯데케미칼은 14일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마무리하고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새로운 사명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로 정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0월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결정 후 국내 및 해외 기업결합신고등을 진행했으며, 이날 금일 잔금을 납부해 롯데케미칼의 자회사로의 편입을 완료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22년 3분기까지 매출 5582억 원과 영업이익 697억 원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과 말레이시아에 생산기지를 운영하며 2022년 말 기준 6만 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말레이시아, 스페인 및 미국 거점을 통해 2027년 23만 톤까지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날 임시주총을 통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연섭 롯데케미칼 전략기획본부장(CSO)은 "롯데그룹 화학군의 핵심 자회사로 유럽 및 미국 등 주요 시장 선점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선도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배터리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