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문방위, ˝박근혜, 김재철 입장 밝혀라˝
스크롤 이동 상태바
야당 문방위, ˝박근혜, 김재철 입장 밝혀라˝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2.11.12 12: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통합 문방위원, MBC 사장 청문회 출석 5번 거부에 ´맹비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민주통합당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는 12일 "MBC 방송국 김재철 사장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청문회 증인 출석을 거부, 스스로 위법행위 상습범임을 천명했다"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김재철 사장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민주통합당 유승희 의원 등 문방위원들은 성명서를 내고 "김재철 사장은 국회 출석을 다섯번이나 거부해 5관왕에 올랐다"며 "국회 권한마저 거부하는 이가 공영방송 사장 자격이 있느냐"고 비판했다.

또 "박 후보는 대선 공약으로 '공영방송 사장의 투명한 선출과 공영성 강화'를 내세웠다"며 "김재철 씨가 MBC 사장을 계속하는 것이 공영방송의 공정성 강화를 이루는 일인가"라고 꼬집었다.

ⓒ뉴시스.
최재천 의원 이후 새 간사로 임명된 유승희 의원은 이날 대표 발의를 통해 "더욱 재질이 나쁜 것은 김재철 사장 자신이 법률도 해석하고 국회 권한의 범위와 적부성도 심판하겠다"며 "사법부와 입법부의 권한마저 유린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 단독 표결로 의결돼 국회 자료 제출을 거부하겠다는 김 사장의 불출석사유서는 헌법상 국회 권한마저 거부하고 있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이번 성명서에는 유승희 간사를 비롯해 김윤덕, 김한길, 노웅래, 도종환, 배재정, 신경민, 윤관석, 장병완, 전병헌, 정세균, 최민희, 최재천 의원이 참여했다.

한편, 민주통합당 문방위원들은 전날 길환영 KBS사장 내정자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꿈은 자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