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韓·美 물가연동국채 추종 ETN 4종 운용…“인플레이션 시대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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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韓·美 물가연동국채 추종 ETN 4종 운용…“인플레이션 시대 대비”
  • 고수현 기자
  • 승인 2023.03.17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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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메리츠증권은 국내 물가연동국채와 미국 물가연동국채를 추종하는 ETN 4종을 국내 ETN·ETF 시장 최초로 상장·운용 중이다. ⓒ사진제공 =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국내 상장지수증권(ETN)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최초로 국내 물가연동국채와 미국 물가연동국채를 각각 추종하는 ETN 4개 종목을 상장해 운용 중이다.

17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이들 종목은 국내외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이 이에 대비해 국내 증권 시장에서 일반 주식처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먼저 ‘메리츠 인플레이션 국채 ETN’과 ‘메리츠 레버리지 인플레이션 국채 ETN’은 국내 물가연동국채 3종으로 구성된 기초지수를 추종한다.

물가연동국채는 소비자 물가상승률(CPI)에 따라 채권의 원금과 이자가 같이 증가하는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원활한 거래를 위해 높은 투자금액이 필요해 고액 자산가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누구나 주식 시장에서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다.

또한 ‘메리츠 미국 인플레이션 국채 ETN(H)’과 ‘메리츠 미국 레버리지 인플레이션 국채 ETN(H)’은 미국 물가연동국채인 TIPS(Treasury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3종을 추종한다.

환헤지를 실시해 환율 변동 위험에서 자유롭다는 것이 해외 시장에 상장된 ETF 또는 ETN과의 주된 차별점이다. 특히, 물가연동국채에 2배로 투자할 수 있는 레버리지형 상품은 해외 시장에서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종목으로, 개인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상장된 ETN은 증권사 상관없이 주식 거래 계좌만 있으면 누구나 거래가 가능하며, 주당 가격은 4종 모두 약 1만 원 내외로 소액투자가 가능하다. 단 레버리지형 종목을 처음 투자할 경우 금융투자교육원의 필수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기본 예탁금 적용을 받게 된다.

해당 기초지수 및 시장 동향에 대한 내용은 메리츠증권 홈페이지 ETN 상품 사이트에 마련된 별도의 채권형 ETN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게시판에는 투자자들의 주된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FAQ 정리와 채권형 ETN 전반의 기초자산인 국내외 금리의 일일 동향 및 최근 차트 등이 마련돼 있다.

단, 해당 상품은 금융투자상품 특성상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으며, 예금자보호 대상도 아니다.

아울러 파생결합증권은 거래소에서 상장돼 거래되는 상품으로, 거래소 상장 규정에 따라 상장 폐지될 수 있으며, 투자금 회수를 위해 발행인에게도 중도 상환요청 시 상환비용이 발생해 투자자에게 지급되는 금액이 원금에 미달할 수 있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은행·카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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