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街, ‘팝업·전문관’으로 MZ세대 공략 [카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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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街, ‘팝업·전문관’으로 MZ세대 공략 [카드뉴스]
  • 그래픽= 김유종/글= 손정은 기자
  • 승인 2023.03.2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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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이미지출처= Getty Image Bank)

백화점업계가 팝업스토어와 전문관을 잇따라 오픈하고 있습니다. 최근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조치인데요.
 
지난 3월 13일 현대백화점은 목동점의 별관 리뉴얼 공사를 마쳤습니다. 목동점 별관은 지하 3층~지상 1층, 총 1만6809㎡(약 5000평) 규모로 리뉴얼됐는데요. 패션,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다이닝 레스토랑, 카페 등 총 227개 브랜드로 구성됐습니다. 

눈에 띄는 대목은 MZ세대 큐레이션 전략을 토대로 층별 전문관 콘셉트를 적용했다는 겁니다. 1층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전문관 '더로비', 지하 2층 MZ세대 전문관 '센트럴커넥션', 지하 3층 스포츠 전문관 '스포츠 그라운드' 등이 대표적입니다.

롯데백화점은 팝업스토어를 내세워 MZ세대 모시기에 나섰습니다. 지난 1월부터 2월 중순까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한 달간 '리그 오브 레전드'(LoL, 롤) 프로 게임단 'T1'(티원) 팝업을 진행한 건데요. 티원은 유명 플레이어인 '페이커'(Faker)를 중심으로 이뤄진 인기 게임단입니다. 팝업 첫날엔 오픈 전부터 500여 명의 1020세대 팬들이 몰렸다고 합니다.

신세계백화점도 지난달 말 신세계 센텀시티점 지하 2층에 약 2700여 평 규모로 영패션 전문관 '하이퍼 그라운드'를 열었습니다. 하이퍼 그라운드는 최고를 뜻하는 '하이퍼'에 공간을 뜻하는 '그라운드'를 더한 겁니다. MZ세대를 위한 최고의 공간을 선사하겠다는 의미죠.

하이퍼 그라운드는 지역성과 희소성을 갖춘 지역 특화 콘텐츠를 앞세워 젊은 세대를 공략할 계획입니다. 이곳을 구성하는 전체 47개의 브랜드 중 20개를 지역 단독 신규 브랜드로 채웠습니다. 대표 브랜드는 여성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이미스', 남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포터리', 글로벌 휴대폰 액세서리 브랜드 '케이스티파이' 등이 꼽힙니다.

MZ세대를 겨냥한 팝업스토어와 전문관으로 미래 고객 확보에 나선 백화점, 어떤 콘텐츠로 젋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앞으로 행보가 기대됩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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