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은행 최초 ‘안심보상제’ 도입 후 금융사기 피해 12억 보상 [은행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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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은행 최초 ‘안심보상제’ 도입 후 금융사기 피해 12억 보상 [은행오늘]
  • 고수현 기자
  • 승인 2023.04.27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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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토스뱅크가 은행 최초 안심보상제 도입 이후 1620여 건의 피해 지원을 도운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토스뱅크 오피스 내부 모습이다. ⓒ사진제공 = 토스뱅크

토스뱅크, 은행 최초 ‘안심보상제’ 도입 후 금융사기 피해 12억 보상

토스뱅크(대표이사 홍민택)가 금융사기 피해고객을 돕기 위해 은행권 최초로 선보인 ‘안심보상제’가 도입 1년 6개월 만에 1620여 건의 피해를 도운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2021년 10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고객들이 접수한 금융사기 피해 총 1620건을 대상으로, 12억 원 상당의 피해가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왔다. 고객들이 겪은 피해는 보이스피싱이 41건, 중고거래 사기 등에 연루된 부정송금이 1579건이었다.

토스뱅크는 국내 은행 가운데 최초로 금융사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한 보상정책을 도입했다. 금융사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은 물론, 고객들이 피해를 입었더라도 안정적인 금융 생활을 이어갈 수 있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 같은 고객에 대한 실질적인 피해 구제까지도 은행의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이라고 봤다.

고객들은 보이스피싱 범죄로 자신의 토스뱅크 계좌에서 타행으로 송금되는 등의 금전적 피해를 입거나 국내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거래하다 사기 피해를 당한 경우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피해 발생 15일 이내에 토스뱅크 고객센터로 접수하면 이후 수사기관 신고 증빙 등의 절차를 거쳐 보상금을 받게 된다. 토스뱅크는 고객들이 입은 최초 1회의 피해에 한해, 보이스피싱의 경우 최대 5000만 원을, 중고거래 사기 등 부정송금의 경우 최대 5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도 앞서 2020년 7월 국내 핀테크 업계 최초로 안심보상제를 도입, 적극적으로 고객 피해 구제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피해고객 약 2500명을 대상으로 15억 8000만 원 규모의 피해를 도왔다.

한편, 토스뱅크는 부정 거래를 감지해 사전에 차단하는 FDS(이상거래탐지시스템) 기술도 한층 고도화 해 나가고 있다. 현재 토스뱅크는 전담조직을 운영하며 사용자의 앱 이용 패턴을 24시간 모니터링, 부정거래를 감지해 차단하고 있다. 고객의 기존 금융거래 패턴과 배치되는 ‘이상거래’가 나타날 경우 부정거래 위험이 크다고 보고, 이를 차단하는 방식이다. 고객의 실제 피해가 유발되기 전 이를 막아냄으로써 금전 피해를 최소화 해 나가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적극적인 사회적 책무 중 하나는 고객이 겪는 금융사기 피해를 사전에 막는 것은 물론 나아가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은행 최초로 안심보상제를 도입하고, 피해를 차단하기 위한 방안을 고도화 함으로써 토스뱅크 고객이라면 누구나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고객을 보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NH농협은행, ‘뱅카우’와 온라인조각투자 API 계약 체결

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은 한우 조각투자플랫폼 뱅카우를 운영하는 (주)스탁키퍼와 온라인조각투자API 이용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자는 농협은행의 별도 계좌에 투자예치금이 분리 보관돼, 조각투자 기업의 도산 등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스탁키퍼의 조각투자플랫폼 뱅카우는 조각투자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고도화된 맞춤 금융서비스 지원받음에 따라 대규모 축산농가 발굴과 투자자 공모 등의 본연의 사업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됐다.

NH농협은행 이석용 은행장은 “이번 계약으로 금융투자자와 축산농가의 연계투자가 활성화되고 축산업의 자본조달 및 조각투자 산업 확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협의 정체성에 맞는 스타트업을 지속적인 제휴를 통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하나은행, 6억 유로 소셜 커버드 본드 발행 성공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6억 유로 규모의 유로 소셜 커버드 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은 2021년 1월 5억 유로의 소셜 커버드 본드를 최초로 발행한 이후 두 번째 커버드 본드 발행에도 성공했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고정금리 유로화 표시 커버드 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로, 투자자 모집을 마무리한 결과 만기는 3년, 최종 발행금리는 3.75%로 확정됐다. 또한,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피치(Fitch)로부터 최고등급인 ‘AAA’의 신용등급을 받았다.

소셜 커버드 본드 형태로 발행된 자금은 ‘중소기업 동반성장’이라는 취지에 맞게 종업원 10인 이하의 중소기업의 금융지원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발행에 앞서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Moody's)로부터 추가 제3자 인증을 발급 받았다. 이는 두 번째로 높은 등급 취득으로 국내외 ESG 선도 은행 입지를 구축했다.

하나은행 자금부 관계자는 “이번 유로 커버드 본드 발행을 통해 국내 금융시스템 및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를 재확인 할 수 있었다”며 “한국발 커버드 본드의 유로 시장 내 입지를 확장하는 기회로 향후 국내 금융기관들의 커버드 본드 발행 여건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발행 주관사는 BNP파리바, 씨티, 크레디아그리콜(Credit Agricole) 증권, HSBC, 소시에테제네랄(Societe Generale)이 맡았다.

 

우리은행이 기술보증기금과 ‘복합 경제위기 극복 및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우리은행 CI다. ⓒ사진제공 = 우리은행

우리은행, 기술보증기금과 취약 中企 금융지원 맞손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과 ‘복합 경제위기 극복 및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취약 중소기업과 신성장산업 영위기업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

27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특별출연금 60억 원과 보증료지원금 11억 2000만 원을 기술보증기금에 출연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증비율 상향(최대100%) △보증료 지원(연 0.5%포인트, 최대 2년간) △기보 보증료 감면(연 0.2%포인트, 최대 3년간) 등 우대 정책을 통해 약 2444억 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분야는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취약 중소기업 지원 △신성장산업 육성 △창업생태계 조성 △수출중소기업 등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기후·환경산업 등 지속가능성장(ESG) 등이다. 대출신청은 27일부터 전국의 우리은행 또는 기술보증기금 영업점에서 가능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경영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신성장산업 영위기업을 육성하는 등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에 앞장서게 되었다”며 “취약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고, 상생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은행·카드 담당)
좌우명 : 기자가 똑똑해지면 사회는 더욱 풍요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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