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청년 정책 공모전 통해 조직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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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청년 정책 공모전 통해 조직 보강
  • 김의상 기자
  • 승인 2023.04.2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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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김의상 기자]

국민의힘은 28일 정책 해커톤 ‘청년 ON다’ 공개 오디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당은 2030세대 청년들을 대상으로 분야 제한 없는 청년 정책 공모전을 통해 정책위원회 조직을 보강할 방침이다. 

또한, 정책위에 청년부의장을 배치하고, 정책위 산하 6개 정책조정위원회(정조위)에 청년부위원장을 배치해 정책 수립 단계부터 청년층을 참여시키겠다는 취지다.

이번 공모전은 5월12일까지 접수받고, 5월30일 최종 7인을 선발하기로 했다.

심사 기준은 창의성·가능성·공익성·논리성·정합성이며, 심사 결과 최우수 1인이 정책위의장을 보좌하는 정책위 부의장, 2~7위 입상자 6인이 각 정조위 부위원장으로 들어간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들은 청년 정책의 구상 단계를 맡는 기구인 청년정책네트워크에도 당연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정책위 청년부의장이 김기현 대표와 함께 공동위원장을, 정조위 부위원장 6인이 위원이 된다.

청년정책네트워크에는 이들 외에 2030세대 지방의회 의원 2명, 당협위원장 2명, 전국청년지방의원협의회 1명, 전현직 총학생회장단 3명 등 원외 청년 다수가 참여한다.

이준석 전 대표 체제와 다른 결의 청년 정책 기능을 구상해온 김기현 지도부는 이날 "안정적으로 시스템이 돌아가는 징후들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청년 정책’이 별도의 영역이 아니라는 취지에서 청년국을 미래국으로 통합하고 독립된 청년 보직과 기능을 없앴다. 다만 '나는 국대다' 대변인단의 절대다수가 2030세대 남성이었고, 정책 방향이 편중됐다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반면 '청년 민생'을 최우선 현안으로 내세운 김 대표는 청년국과 청년대변인직을 부활시켰다. 

청년정책네트워크를 따로 두고, 공모전으로 선발한 청년들을 정책위 지휘계통에 포진시켜 청년 정책 기능을 직접적으로 강화한다는 게 그의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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