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사무실 무단 침입 기습 시위 대학생 12명…경찰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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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사무실 무단 침입 기습 시위 대학생 12명…경찰 연행
  • 김의상 기자
  • 승인 2023.04.2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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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의상 기자)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의 제주 4·3 관련 발언 등을 “역사 왜곡”이라 규탄하며 사무실에 무단 침입해 기습 시위를 벌인 대학생 12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있는 태 최고위원 사무실에 진입해 시위를 벌인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12명을 ‘퇴거 불응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역사왜곡 태영호는 지금 당장 사퇴하라', '북한으로 돌아가라'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태 최고위원과 그의 보좌진은 외부 일정으로 사무실을 비운 상태였으며, 사무실엔 비서관 1명만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대진연 회원 중 8명은 강남경찰서로, 4명은 수서경찰서로 연행해 시위에 참여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태 최고위원은 지난 2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일정을 위해 제주를 찾았다가 "4·3은 김일성 지시로 촉발된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됐고, 이후 여러 차례 같은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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