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초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로 투자자 잡기 나서…시장점유율 6%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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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초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로 투자자 잡기 나서…시장점유율 6% 목표
  • 박준우 기자
  • 승인 2023.05.23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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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메이트·투자정보 제공·취향 등 다양한 가치 담아
UI·UX 등 부분 대폭 수정…사용자들에 선택권 제공
"추가 고개 확보 총력…다른 회사와 제휴 맺을 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준우 기자]

23일 신한투자증권이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MTS '신한알파 3.0'을 선보였다. 사진은 김장우 그룹장이 신한알파 3.0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이다. ⓒ신한투자증권 유튜브 갈무리
23일 신한투자증권이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MTS '신한알파 3.0'을 선보였다. 사진은 김장우 그룹장이 신한알파 3.0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이다. ⓒ신한투자증권 유튜브 갈무리

투자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갈수록 증가함에 따라 각 증권사들이 투자자들의 투자를 돕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신한투자증권이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MTS를 선보였다.

신한투자증권은 23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한알파 3.0를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김장우 신한투자증권 디지털그룹장은 해당 MTS에 △투자메이트 △쉬운 투자정보 제공 △내 취향에 맞춘 똑똑한 MTS 등 총 세 가지 가치를 담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초 개인화된 서비스”라는 한마디로 표현했다.

김 그룹장은 “업계 대부분의 MTS는 기능면에서 봤을 때 상향 평준화가 이뤄졌다”며 “이번 신한알파 3.0 버전은 투자의 본질적인 부분에 집중시켜 고객이 노력하지 않더라도 많은 기능들을 빠짐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소개된 신한알파 3.0은 개발 과정에서 신한투자증권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통합·간소화했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과장급 이하의 젊은 직원들의 주도로 만들어졌다는 특징이 담겼다.

개발 프로젝트를 맡은 최제인 프로는 투자자가 보유한 종목의 최근 이슈부터 유상증자, 배당, 주요 권리현황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을 주요 특징으로 꼽으며 “보유한 종목 관련 정보를 놓치지 않고 최상단 화면에서 접하실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투자자들이 각종 이슈를 놓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이어 신한투자증권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의 투자현황을 볼 수 있다는 점을 비롯해 투자를 잘 모르는 고객들을 위해 집중했다고 최 프로는 설명했다.

그는 “고객 투자현황은 누구나 궁금해 할만한 내용이다. 신한알파 3.0을 통해 누가 얼마에 주식을 샀는지, 몇 명이나 샀는지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면서 “투자에 관심은 있지만 금융용어나 손익구조 등을 잘 모르는 투자자들을 위해서는 직관적인 핵심 요약정보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MTS 이용 시 사용자 본인이 원하지 않는 메뉴얼은 뒤쪽에 배치하고, 본인이 자주 사용하거나 관심 있어하는 메뉴얼은 잘 보이게끔 앞으로 뺄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용자 스스로에게 선택권을 줬다는 측면에서 차별성을 강조했다.

김 그룹장은 이 같은 차별성에 대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국내외 타사 앱들을 벤치마킹했다. 신한알파 3.0에 도입된 것들이 모두 구현된 증권사 앱은 없다”며 자신했다.

신한알파 3.0만의 강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빅테크와 핀테크 등은 주식 초보자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졌기에 쉽고 간편하다. 정통 증권사들의 경우 주식을 전문적으로 하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다보니 심화적인 기능이 있다”며 “신한알파 3.0은 두 부류를 모두 잡았다고 볼 수 있다. UI, UX 등 부분을 대폭 바꿨고, 초 개인화된 서비스를 많이 장착했다”고 답했다.

다만, MTS 업데이트를 통한 기능 확대가 곧바로 이용자 수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추가 고객 확보를 위한 별도의 전략도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김 그룹장은 “이용자 수를 늘리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다. 투자자들만을 대상으로는 이용자 수를 늘리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이용자 수 관련 플랫폼이나 이미 많은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들과 제휴를 맺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6%의 시장 점유율 달성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그는 “현재 온라인을 통한 신한투자증권의 국내주식 시장점유율은 4.1% 수준인데 향후 6%를 목표로 노력할 것이고, 실제로 차츰 시장점유율이 증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새로운 투자서비스 ‘고객 참여형 트레이딩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커스터마이징한 ‘AI’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증권·핀테크 담당)
좌우명 : 닫힌 생각은 나를 피폐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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