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건강 고집’…“삼성 헬스에 고스란히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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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건강 고집’…“삼성 헬스에 고스란히 담아”
  • 편슬기 기자
  • 승인 2023.05.29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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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수면’ 개인 건강의 시작…“양질의 수면 중요해”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기능 추가로 ‘고객 심장 질환 진단’
온도 센서 통한 피부 온도 기반 ‘생리 주기’ 예측 기능 도입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편슬기 기자]

삼성 헬스에 대해 브리핑 중인 혼 팍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 상무. ⓒ 삼성전자
삼성 헬스에 대해 브리핑 중인 혼 팍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 상무. ⓒ 삼성전자

“건강이 최고의 재산이다”

옛 성현들이 남긴 이 말에서, 우리는 건강이 어떤 금은보화보다 중요함을 알 수 있다. 그만큼 건강은 만족도 높은 삶을 누리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요소 중 하나다.

삼성전자가 ‘환경 보호’와 더불어 최근 ‘건강’을 중시한 기능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얼마 전 새롭게 내세운 슬로건인 ‘모든 것, 어디서든, 나를 위한 모든 것’(everything, everywhere, all for me)과 유사한 흐름이다. 헬스 기능 강화로 고객의 삶 전반의 질을 높이겠다는 일종의 고집까지 엿보인다.

 

“잠이 보약이다” 갤럭시 워치 ‘수면 기능’ 강화


잠이 보약이다. 양질의 수면은 삶의 질은 물론 건강까지 개선해주는 효과를 지닌다. ⓒ 픽사베이
양질의 수면은 삶의 질은 물론 건강까지 개선해주는 효과를 지닌다. ⓒ 픽사베이

삼성전자의 최근 행보 중 단연코 돋보이는 것은 갤럭시 워치의 ‘헬스 기능’ 강화다.

지난 23일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진행된 미디어 브리핑에서는 삼성전자의 건강 관리 솔루션 '삼성 헬스'의 전략과 비전이 소개됐다.

혼 팍(Hon Pak)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 상무는 “2012년에 출시한 삼성 헬스는 매월 전 세계 6400만 명이 사용하고 있는 글로벌 건강 솔루션”이라며 “삼성 헬스와 갤럭시 워치를 통해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기능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디지털 디바이스 ‘건강’ 부문 강화 추세와 함께, 세부적으론 수면 기능이 삼성 헬스의 미래 전략 주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혼 팍 상무는 “삼성 헬스 이용자들은 개인 건강의 시작이 되는 수면 기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실제 갤럭시 워치의 수면 기능 사용자가 지난해 대비 약 2배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양질의 수면은 신체와 정신 건강에 있어 필수적이며, 건강 전반에 연결돼 있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다.

좋은 잠의 효능은 오랜 시간, 많은 연구 기관들에 의해 입증돼 왔다. 시카고 수면 센터 연구팀은 “수면은 신체가 스스로 성장하고 회복하며, 활력을 되찾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기억력 강화는 물론 정상적인 면역 기능 및 부상이나 질병을 앓은 뒤 회복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치매와 심장병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수면은 뇌에 쌓인 세포 및 단백질 찌꺼기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양질의 수면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고 당뇨병에 대한 위험마저도 낮춰주는 것으로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이러한 점을 미뤄볼 때 현대인의 건강에 있어 ‘수면’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삼성전자도 이에 주목, 사용자의 실질적인 수면 개선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각기 다른 수면 패턴을 바탕으로 맞춤형 수면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누적 수면 데이터를 바탕으로 8가지 수면 동물 중 사용자에게 맞는 동물 유형을 추천한다. 실제 연구기관과 함께 개발한 동물 유형은, 의료 업계에서 정의하는 동물 각각의 기본적 특성과 △수면의 3요소 △수면 압박 △각성 △생체 리듬을 바탕으로 구별된다. 

또한 삼성 헬스는 분류된 수면 유형에 따라 수면 개선을 돕는 개인 맞춤형 수면 코칭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는 연구기관과 함께 약물 치료 없이 수면의 개선을 돕는 인지행동치료법(CBTI)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수면 코칭 프로그램은 사용자가 일상에서 쉽게 따를 수 있는 수면 가이드와 팁을 알려주며, 동기부여를 위해 결과 분석과 응원 메시지를 지속 제공한다.

 

혈압, 심전도, 여성 생리주기까지…전방위적 '헬스 케어'


갤럭시 워치의 불규칙 심장 리듬 이미지. ⓒ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의 불규칙 심장 리듬 이미지. ⓒ 삼성전자

삼성 헬스가 지향하는 건강은 수면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대표적인 게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의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IHRN, Irregular Heart Rhythm Notification) 기능이다. 지난 9일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

해당 기능은 사용자의 불규칙 심장 박동을 연속적으로 감지하면 이를 이상 징후로 판단해, 심방세동 가능성이 있다는 알림 메시지를 화면에 띄운다. 심방세동은 심장 박동이 불규칙하게 측정되는 부정맥의 일종으로 △혈전 △뇌졸중 △심장마비 △기타 심장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기능은 올 하반기 출시되는 갤럭시워치 신제품에 탑재될 예정이다. 또한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워치4, 5 시리즈에도 확대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새롭게 추가되는 기술 외에도 고객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모니터링 기술 개발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가 새롭게 추가할 여성의 생리 주기 예측 기능도 눈길을 끈다. 지금까지는 많은 여성들이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그동안의 주기를 기록, 평균적으로 생리 시작 날짜를 추측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다만 스트레스 요인, 생활 습관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예정일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어 불편했던 것도 사실이다.

해당 기술 도입이 이뤄지면 이러한 불편함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생리 주기 예측 기능은 ‘피부 온도 기반’의 생리 주기 예측 기능을 지원한다. 기존의 캘린더 기반 생리 주기 예측 방식에 피부 온도 정보를 더해 보다 편리한 예측을 돕는다.

일반적으로 생리 주기별 단계에 따라 피부 온도가 변화하는 점에서 착안, 갤럭시워치5 시리즈에 탑재된 온도 센서가 사용자의 수면 중 피부 온도를 측정하고 이후 생리 주기가 어느 단계에 있는지 예측한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혼 팍 상무는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센서 기술을 통해 사용자에게 종합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갤럭시 워치5 시리즈의 온도센서를 통해 사용자들이 개인 건강에 대한 이해를 보다 높이고 편리하게 자신의 생리 주기를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 체력 증진과 건강, 다이어트 등에 도움이 될 만한 기능들도 시장의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 헬스는 사용자의 심폐 능력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신체 능력을 파악한다. 이를 바탕으로 5단계의 심박 구간을 제공해 운동 강도를 안내하고 가이드 한다. 사용자는 몸풀기부터 고강도 유산소 운동까지 5단계의 강도 중 원하는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본인의 신체 능력에 맞춰 효과적으로 운동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종합적인 건강 관련 기능을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협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병원과 대학, 연구기관은 물론 헬스 서비스 파트너들과 함께, 진화된 ‘종합 건강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담당업무 : IT, 통신, 전기전자 / 항공, 물류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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