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불신? 이젠 옛말”…신뢰·검증 시스템 차별화 나선 중고차 업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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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불신? 이젠 옛말”…신뢰·검증 시스템 차별화 나선 중고차 업체들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3.06.03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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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본카, ‘라이브 상담’ 본격 운영…카머스,허위매물 3단 검증 시스템 구축
중고차 불신 팽배 속 신뢰 강조…엔카닷컴, 비대면 중고차 구매 시장 선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리본카 세일즈 매니저가 고객에게 라이브 상담을 통해 영상으로 차량 내·외부를 설명하고 있다. ⓒ 리본카
리본카 세일즈 매니저가 고객에게 라이브 상담을 통해 영상으로 차량 내·외부를 설명하고 있다. ⓒ 리본카

중고차 시장의 온라인 구매 수요가 지속 증가하면서, 업체별 고객 신뢰 확보와 편의 제고를 위한 장치 마련 경쟁에도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허위 매물 검증 시스템 구축부터 온라인 라이브 상담, 효율적 재고 관리를 위한 IT 투자 등의 노력이 잇따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리본카는 지난 5월부터 중고차 업계 최초의 1:1 맞춤형 ‘라이브 상담’ 운영에 돌입, 고객 불신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리본카 ‘라이브 상담’은 고객이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차량과 일정에 맞춰 세일즈 매니저가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쌍방 소통이 가능해, 궁금점을 즉시 해결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에겐 30만 원의 할인 혜택까지 제공한다.

합리적인 중고차 구매는 물론 소비자 불안과 불편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이광례 오토플러스 마케팅실장은 “오프라인 매장 수준의 1:1 맞춤형 라이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비대면 중고차 쇼핑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머스 3단계 검증시스템 프로세스.
카머스 3단계 검증시스템 프로세스. ⓒ 카머스

같은 맥락에서, 카머스는 허위매물 차단에 주력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나섰다.

카머스는 허위매물 차량 등록을 차단하기 위해 ‘셀러인증-매물검증-이력검증’ 3단계 검증 시스템을 독자 개발해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고차 시장에 팽배한 불신을 줄이기 위함이다. 여기에 구입 후 7일 이내, 주행거리 500km 이하 조건에서 이상 발견 시엔 차량 가격과 모든 부대비용을 전액 환불해주는 100% 보상책도 시행 중이다. 

안인성 카머스 대표는 “중고차 거래의 경우 오프라인 보다 온라인을 활용하는 것이 허위매물 매매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허위매물 차단이 가능해지면 국내 중고차 시장의 온라인 침투율이 두자릿 수를 넘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엔카닷컴은 이미 4년 전부터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엔카홈서비스’를 내세워 중고차 비대면 구매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엔카홈서비스는 엔카가 확인한 무사고 차량을 딜러 대면 없이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로, △업계 최초의 7일 책임환불제 △차량 검수 시스템 △고객 맞춤 엔카 전용 상담 △중고차 탁송 서비스로 구성된다.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올해 1분기 엔카홈서비스 신청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56% 급증했다는 게 엔카닷컴 측 설명이다. 비대면 거래 시 정확한 차량 정보 전달을 위한 검수 시스템 고도화와 지역 딜러의 온라인 활로를 넓혀주는 솔루션 제공 등의 노력이 빛을 발했단 평가다.

케이카의 경우엔 인공지능 기반 재고관리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선제적인 IT 투자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시장과 소비자 수요에 발맞춘 재고 계획 수립은 고객 편의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해당 시스템은 중고차 모델별 주·월별 판매량 예측과 모델별 판매 소요 기간 및 적정 가격 예측을 가능토록 해 효율적 재고관리를 돕는다. 정인국 K카 대표는 “중고차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선도 업체로서 지속적인 IT 투자를 통해 중고차 업계와 시장의 변화를 계속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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